만 년의 신비 드러낸 '만장굴'
김경임 기자  |  kki@kctvjeju.com
|  2020.09.16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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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유산축전이 개최되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 대중들에게 공개되지 않았던 용암동굴의 일부 구간이 처음으로 선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제주의 용암동굴하면 단연 만장굴을 손꼽을 수 있는데요...

지금까지 숨겨져있던 만장굴의 모습을 소개합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장비를 갖춘 탐험대가 로프를 타고 동굴 속으로 내려옵니다.

빛이라고는 입구로 간신히 들어오는 햇빛 뿐.

캄캄한 어둠 속으로 들어서자 또다른 세상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용암이 흐른 길을 따라 남겨진 흔적부터 동굴 속에서 만들어진 용암교까지.

벽면이 무너져 내리며 남겨진 형형색색의 돌들은 만 년의 역사를 고스란히 담고 있습니다.

그동안 감춰져있던 만장굴의 웅장함과 신비함이 처음으로 공개되는 순간입니다.

<곽동호 / 만장굴 전 구간탐험대>
"어둠의 궁전 같은 곳이었어요. 어두운 동굴에 들어가서 헤드 랜턴과 불빛을 비추면 정말 완벽하게 자연의 법칙으로 만들어진 동굴의 온갖 모습들이 있는거죠."

<고은하 / 만장굴 전 구간탐험대>
"제주도에 있는 (자연) 유산에 대한 값어치를 잘 모르고 살았구나 도민인데도. 그런 마음이 들었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이렇게 방역 수칙을 지키면서 소규모 형태로 현장 답사를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학교에서도 개발하면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만장굴 총 길이 약 7.4km 가운데 지금까지 일반에 공개된 구간은 약 1km 정도.

올해 세계유산축전을 통해 일부 탐방객들에 한해 만장굴의 모든 구간이 잠시 공개되고 있습니다.

특히 만장굴은 동굴 생성 당시의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어 학술적 가치가 매우 높습니다.

<기진석 / 세계자연유산본부 학예연구사>
"가장 먼저 천연기념물이 된 동굴이거든요. 김녕굴과 함께. 규모도 규모지만 거기 안에 있는 동굴 종유라던지 동굴 밧줄 구조, 생성당시의 모습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어 학술적으로도 아주 중요한 동굴입니다."

천연기념물이자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만장굴.

잠시나마 속살을 보여준 용암이 만들어낸 자연의 오묘함은 1만년의 역사 만큼이나 신비로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김경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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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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