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충 사태 일주일…대책 없이 불안 계속
허은진 기자  |  dean@kctvjeju.com
|  2020.10.26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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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 정수장을 통한 유충 발생 신고가 접수된지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관련 신고는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고 해당 정수장을 통해 물을 공급받는 시민들은 불안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관련 내용이 시민들에게 제대로 안내되거나 공유되지 않으면서 불만을 사고 있습니다.

보도에 허은진 기자입니다.

서귀포시의 한 주민센터 인근 주차장으로 생수 배부를 받기 위한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수돗물 유충이 발생하면서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생수가 공급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유충 발견 신고가 이어지면서 걱정되는 마음은 어쩔 수가 없습니다.

<현춘옥 / 서귀포시 호근동>
"걱정되죠. 더러운 게 나온다니까 먹을 수 있을까 걱정하죠. 걱정 안 할 수가 있어요?"

깔따구 유충과 관련해 해당지역에 공급되는 생수는 한 사람당 6일치 기준, 2리터짜리 6병.

하지만 이같은 사실이 제대로 안내되지 않으면서 모르는 시민이 상당수에 이르고 있습니다.

<서호동 주민>
"전혀 몰랐는데 오늘 복지관에서 같이 모인 다른 사람들이 이야기해줘서 알았어요. 모르는 사람 많더라고..."

강정 정수장에서 유충이 발생한지 1주일 째에 접어들었고 관련 신고가 끊이지 않고 있는 상황.

제주지역 커뮤니티에도 관련 글들이 이어지고 있고 수돗물이 안전한건지, 사용해도 되는지, 걱정과 불안한 마음을 드러냈습니다.

<대천동 주민>
"아기 먹이는 것도 그렇고 씻기는 것도 그렇고 아무래도 입에 닿는 거고 하니까 많이 걱정되고 찾아보니까 유충들이 정말 많이 보이고 그렇더라고요. 진짜 많이 무섭고 걱정되고..."

해당 정수장에서 물을 공급받는 상인들은 수돗물 유충 사태가 발생하면서 걱정이 더 늘었습니다.

<김의태 / 식당 운영>
"걱정되죠. 걱정은 되는데 딱히 저희가 준비할 수 있는 건 없고 물을 한번 더 끓여서 쓰던가 아니면 정수기 물을 주로 쓰던가 하죠. 조리를 할 때도..."

<김 준 / 디저트카페 운영>
"그걸 접하고 가장 먼저 한건 (정수기) 필터 교체를 한 거예요. 식수원이 오염된 거고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지금 진행되는 상황이라던지 그런 거를 거주자들과 들을 수 있으면 좋겠는데 그런 정보 공유가 전혀 안되고 있고... "

DNA 검사 결과 해당 유충이 깔따구류로 최종 확인됐고 발견신고도 잇따르고 있지만 뾰족한 대책없이 불안한 하루하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KCTV뉴스 허은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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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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