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충 신고에도 물 공급 계속 논란…대책은?
허은진 기자  |  dean@kctvjeju.com
|  2020.10.27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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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지역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견되고 있다는 신고가 매일 접수되고 있지만 가정과 상가에는 여전히 강정 정수장의 물이 공급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책은 무엇이었을까요?

호들갑만 떨었지 실제 대책은 없는게 현실입니다.

원인조사는 이제야 시작됐습니다.

보도에 허은진 기자입니다.

지난 18일 서귀포시 한 가정집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견됐다는 신고 이후 지금까지 신고 건수는 90건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신고는 신고대로 받고 유충이 들어 있는 강정정수장의 물은 오늘도 그대로 공급되고 있는 겁니다.

필터나 있는 가정에서나 유충을 발견할 수 있지, 일반 수도꼭지를 사용하는 경우 이를 제대로 확인할 길도 없습니다.

특히 해당 유충이 다른지방에서 논란이 됐던 깔따구에다 국내 미기록종까지 포함되면서 불안감을 더욱 키우고 있습니다.

<대천동 주민>
"아기 먹이는 것도 그렇고 씻기는 것도 그렇고 아무래도 입에 닿는 거고 하니까 많이 걱정되고..."

하지만 행정당국의 대처는 허술하기만 합니다.

굳이 대처라고는 삼다수를 공급하는 임시방편 뿐.

그렇다고 이 마저도 제대로 전파되지 않고 띄엄띄엄 소문을 듣고 찾아오는 수준입니다.

그 흔한 재난문자는 단 한번도 활용되지 않고 있습니다.

<서호동 주민>
"전혀 몰랐는데 오늘 복지관에서 같이 모인 다른 사람들이 이야기해줘서 알았어요. 모르는 사람이 많더라고..."

<김 준 / 디저트카페 운영>
"지금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라던지 그런 거를 여기 거주하는 사람들과 들을 수 있으면 좋겠는데 그런 정보 공유가 전혀 안되고 있고..."

급한대로 다른 정수장을 통한 물 공급을 검토하고 있지만 이 또한 녹록치 않은게 현실.

<강성의 /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장>
"과연 얼마큼의 여유량이 있는지 특히 어승생에서도 얼마큼의 수원이 확보되는지 꼼꼼하게 체크가 되고 있지 않고 또 취수량의 허가량을 초과할 수 있는 문제점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게다가 깔따구 유충 등을 걸러내기 위한 정밀 여과지는 구입한다 하더라도 제작과 설치까지 한달 반 가량 걸리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만일에 있을지 모르는 비상사태에 전혀 대비가 없다는 것을 반증하고 있습니다.

민관합동 역학조사반 조사는 이제야 시작됐습니다.

제주 상하수도 행정의 현실입니다.

<양병우 / 제주도의회 의원>
"20년도 아니고 40년 정도 썼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여과사를 3년에서 5년 주기로 반드시 교체해줘야 하고 정수장 시설에 대해서도 일제 점검해서 과감하게 이번에 개선을..."

청정 하나만을 믿고 체계적인 관리에는 손을 놓고 있었던 건 아닌지 요즘 사태를 보면서 아쉬움이 커지고 있습니다.

KCTV 뉴스 허은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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