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ON
조예진 아나운서  |  wwjd0622@kctvjeju.com
|  2020.11.19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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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를 더 자세하게 전해드립니다.

날씨 ON입니다.

여러분에게 11월은 어떻게 느껴지시나요?

달력을 보면 빨간 날도 없고, 화려한 12월 연말을 앞두고 11월은 왠지 심심하고 특징 없는 달로 느껴지기도 하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11월을 가장 설레는 달로 꼽는 분들도 계시지 않을까요?

왜냐고요?

11월은 첫눈이 내린다는 절기 ‘소설’이 있는 달이니까요.

24절기 중 20번째, 소설에 대해 오늘 알려드립니다.

‘작을 소, 눈 설’.

적은 양의 첫눈이 내린다고 해서 ‘소설’이라는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그렇다면 이름대로 정말 절기 ‘소설’에 맞춰서 그동안 첫눈이 내렸을까요?

지난 60년간 자료를 살펴봤더니요, ‘소설’에 맞춰 실제로 눈이 온 날은 1977년과 1995년 단 두 해 뿐이었습니다.

현재... 이번 주 일요일, '소설' 당일이죠.

이번에도 눈이 아닌 비가 내릴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이정도면 절기 소설과 첫눈이 내리는 것과는 상관관계가 없다고 정리할 수 있겠네요.

지금 제 뒤로 다섯 가지 음식이 보여 지고 있죠.

이 중 네 가지는 절기 '소설'의 제철 음식들입니다.

제철 음식이 아닌 한 가지가 이 속에 숨어 있는데, 시청자분들께서도 한번 골라보시죠.

찾으셨나요?

첫 번째 제철 음식은 겨울바다의 숨겨진 보물, 삼치입니다.

오메가3를 비롯해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이 삼치는요.

구이, 찜으로 먹을 뿐 아니라 살짝 얼려서 회를 떠서 먹으면 그 맛이 일품이라 겨울철 별미로 꼽힌다고 하네요.

다음은, 꼬막입니다.

11월부터 이듬해 2,3월까지 제철이라고 하죠.

지금 먹는 꼬막은 살이 통통하고 쫄깃하면서 끝에는 단맛이 감돌아 잃어버린 입맛까지 되찾아준다고 하네요.

세 번째는 무와 배추입니다.

지금처럼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시기에 영양분이 가장 풍부하다고 하는데요, 이맘때 쯤 제철 무와 배추로 김장을 하는 이유, 다 있겠죠?

제철음식이 아닌 것은 바로 두릅이었습니다.

입맛을 돋궈주기로 유명한 채소 ‘두릅’은 4~5월이 제철이라 따뜻한 봄날에 먹는 게 더욱 맛있다고 하네요.

지금까지 절기 '소설'에 대해 전해드렸는데, 이번‘소설’...

이름처럼 첫눈을 만나보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가장 행복할 그날 첫눈처럼 가겠다" 라는 어느 노래의 가사처럼 앞으로 내릴 첫눈의 설렘을 간직하며 기다려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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