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정보] 블루베리 높은 수익 비결은?
김수연 기자  |  sooyeon@kctvjeju.com
|  2024.03.21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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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산 블루베리 수확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올 겨울은 비가 많이 와서 일조량도 부족하고 다소 습했는데 그 영향으로 블루베리 농가에 잿빛곰팡이병 피해가 많았습니다.

이 때문에 올해 생산량이 도내 전체적으로 30%나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이런 상황에서도 좋은 품질로 높은 수익을 올리는 농가가 있습니다.

이번주 영농정보에서 소개합니다.

제주시 조천읍의 블루베리 비닐하우스 농가입니다.

검붉게 잘 익은 블루베리를 한알씩 정성껏 수확합니다.

지난달 말부터 첫 출하를 시작했는데 시설하우스 블루베리의 경우 5월말에서 6월초까지도 수확이 가능합니다.

올해는 일조량 부족과 겨울철 습도가 높아 잿빛곰팡이병이 유독 심했습니다.

이로 인해 도내 블루베리 농가 전체적으로 생산량이 30% 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김도훈 / 제주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사]
"올해 겨울 일조량 부족과 계속된 비날씨로 인해... 이 농가뿐 아니라 제주지역 전반적으로 작황이 좋지 않았습니다... 생산량이 30% 정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공급량이 크게 줄어든 탓에 최근 이 농가의 블루베리 경매가격은 1kg당 8만원에서 10만원까지 올랐습니다.

특히 이 농가는 다른 농가에 비해 경매가격을 두배 가까이 받고 있는데 그 비결은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품종에 있습니다.

오랜 노력끝에 가장 알이 굵고 당도가 높은 유레카 품종을 찾아 제주기후에 맞게 재배방식을 개발한 겁니다.

[주호선 / 블루베리 농가]
"블루베리는 품종이 가장 중요한데, 저희는 오래 하다보니까 이 품종 저품종 하다가 이걸 찾아서... 제주에 맞게 개발하면서..."

남다른 크기의 열매와 신선한 품질 덕분에 값싼 외국산에도 밀리지 않고 경쟁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특히 다른지역보다 출하가 빨라 높은 가격이 형성되는 제주산 블루베리의 가격을 이끄는 선도 농가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올해 제주산 블루베리 생산량은 급감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다소 높은 가격이 형성되면서 좋은 품질을 갖춘 농가에는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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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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