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취재수첩] 재활용 못하는 재활용쓰레기
김수연 기자  |  sooyeon@kctvjeju.com
|  2021.01.21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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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진 앵커>
이번주 카메라포커스는 코로나19 때문에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재활용 쓰레기 문제 취재했습니다.

언택트가 촉발한 일회용품의 역습이라고 표현하기도 하는 이 문제...

취재기자와 좀 더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김수연 기자!

지난해 생활쓰레기는 줄었는데 재활용 쓰레기는 늘었다. 이 통계를 어떻게 봐야 할까요?

<김수연 기자>
네 지난해 생활쓰레기가 줄어든 이유는 코로나19로 인한 관광객이 줄어들고 외부활동이 감소한 요인이 가장 큽니다.

반면에 재활용쓰레기 처리량은 늘어났는데요.

크게 두가지로 분석됩니다.

우선, 재활용 비율을 높이기 위한 노력들이 일부 효과를 봤다는 점입니다.

투명페트병 분리배출 정책이 시행되고 재활용 도움센터 제도가 확대 운영 되면서 재활용 쓰레기 양이 늘어났다고 제주도는 보고 있습니다.

두번째는 아이러니하게도 재활용 쓰레기로 분류되는 일회용품 사용량이 늘어났다는 점입니다.

최근 포장, 배달이 많아지면서 포장 용기들이 크게 늘어났는데요.

이와 함께 재활용 쓰레기 처리량도 증가한 것으로 보입니다.


<오유진 앵커>
현장에 직접 가봤는데 실제로 포장 용기들이 많던가요?

<김수연 기자>
네, 포장용기가 보통 PP라고 해서 폴리프로필렌이라는 플라스틱 종류로 분류가 되는데요.

회천동 쓰레기 매립장내 리사이클링센터에 가 봤더니 실제 이 폴리프로필렌 종류가 코로나 이후 2배 가까이 늘었다고 합니다.

요거트나 음료통 종류인 PS, 폴리스티렌 종류도 약간 늘었다고 하고요.

생활방식에 따라 실제 쓰레기 처리량도 크게 달라지고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오유진 앵커>
코로나때문에 당분간 일회용품 사용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도 하고 또 앞으로 포장이나 배달 문화는 더 발전할 걸로 보이는데요. 문제가 점점 더 심각해지지 않겠습니까?

<김수연 기자>
네, 쓰레기는 점점 많아지고 있는데 재활용 쓰레기 선별량은 아직 너무 낮은 편입니다.

이 회천동 리사이클링센터에서 1차로 선별되는 양이 60% 정도밖에 안되고요.

이후에 또 처리업체들을 거치다보면 실제로 재활용되는 양은 50%도 안된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최근 리사이클링 관련 정책들이 하나둘 늘고 있는데요.

최근에 재활용률이 높은 투명 페트병을 따로 분리배출하는 정책을 시행하면서 수거량이 높아지고 또 기업들 역시 새로운 시도들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한 예로 삼다수를 만드는 곳이죠. 제주개발공사에서 얼마전 의류업체와 협약을 맺고 페트병을 재생섬유로 만들어 의류나 가방 등 친환경 제품 만드는 것에 동참하기로 했습니다.

이런 노력들이 조금씩 이뤄지고 있긴 하지만, 여전히 발생량을 따라가기엔 대책이 많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앞으로 더 많은 정책과 기업의 아이디어가 필요할 것 같고요.

또 시민들의 동참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네 지금까지 김수연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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