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ON
조예진 아나운서  |  wwjd0622@kctvjeju.com
|  2021.02.18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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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를 더 자세하게 전해드립니다.

날씨ON입니다.

지난 주말만 하더라도 온화한 날씨가 계속되며 이렇게 봄의 기운이 물씬 풍기는 가 했는데,

아직 겨울이 자리를 내주기 싫은 건지, 이번 주에는 눈과 비, 그리고 강한 바람까지 불며 다시 추운 겨울의 모습이 빼꼼 고개를 내밀었습니다.

어제는 특히, 봄기운이 돋아나며 초목이 싹트는 시기라는 절기 ‘우수’였죠.

"눈이 비가 되어 내리고 얼음이 녹아서 물이 된다."

그만큼 따뜻한 기운이 싹튼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최근 60년간 ‘우수’ 당일 평균기온은 7.3도.

절기 ‘우수’는 봄의 절기 중 첫 번째인 ‘입춘’과 본격적으로 날씨가 따뜻해지기 시작한다는 ‘경칩’ 사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래프에서 보이는 것처럼 입춘을 시작으로 기온이 상승하는 추세를 확인할 수 있는데요.

따뜻한 봄의 기운이 싹트며, 눈이 내릴 것도 비가 되어 내리고, 얼음도 녹아 물이 된다고 하는 ‘우수’.

하지만 올해는 가지고 있는 이 이름이 무색해지게 됐습니다.

우수 당일이었던 어제, 꽤 많은 눈이 내렸었죠.

이 우수에 비가 아닌 눈이 내리는 게 얼마나 흔하지 않은 거냐면요,

60년간의 자료를 살펴보면 이름대로 절기 우수에 맞춰서 비가 내렸던 해의 수는 27번으로 꽤 있었지만, 눈이 내렸던 적은 1964년, 83년, 그리고 2013년.

단 세 번 밖에 없었습니다.

갑작스럽게 내린 눈으로 출근길, 등굣길 걱정에 잠 못 이룬 분들 많으셨죠?

때 아닌 눈이 조금은 당황스럽기도 했지만, 또 한편으로 얼마 남지 않은 봄을 기다리며 겨울의 마지막 정취를 선물 받은 것 같다 라는 생각도 드네요.

이렇게 막바지 추위 덕분에라도, 다가오는 봄은 더욱 따뜻하게 느껴지지 않을까요?

<일반날씨>
어제까지 이어졌던 추위는 오늘부터 차츰 평년기온을 회복하고 있습니다.

다만 내일은 강한 바람이 걱정되는데요.

파도의 높이도 3m로 비교적 높게 일겠습니다.

내일 아침기온은 9도에서 시작해 낮 최고 기온은 18도까지 오릅니다.

일교차가 크니까요.

건강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날씨 ON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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