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제주 방문을 앞두고 원희룡 지사가 자제를 요청하면서 무산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내일(11일) 제주를 방문해 경기도와 경기도의회, 제주도의회간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공동대응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이어 지지모임 출범식에 참석해 강연을 예정했습니다.
그러나 원희룡 지사는 이 지사의 방문을 앞둔 어제(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주가 코로나와 힘겨운 싸움 중에 있다며 이재명 지사에게 행사 연기를 요청했습니다.
이에대해 이재명 지사는 경기도 공무 방문단 10여명이 제주도 방역정책에 지장을 준다는게 납득하기 어려우나 원 지사의 의견을 무조건 존중하겠다며 제주 일정을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놓고 정치권에서는 원 지사가 유력 대권주자인 이 지사를 견제하는게 아니냐는 등 여러 해석과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