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처음 추진되는 도시공원 민간특례사업이 도의회에서 통과된 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사업주체인 제주시는 오는 8월부터 토지 등 감정평가를 실시해 내년말까지 보상 협의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입니다.
공원에 들어서게 될 아파트는 2025년 12월쯤 완공될 전망입니다.
보도에 양상현 기잡니다.
제주에서 첫 추진되는 도시공원 민간특례사업은 2곳에서 동시에 진행됩니다.
오등봉 공원 일대 76만 제곱미터와 일도지구의 SK 저유소 맞은 편 21만 제곱미터 규모입니다.
오등봉 공원은 한라도서관과 아트센터, 방선문 계곡 등을 끼고 있고
중부공원 역시 도심 한복판으로 2곳 모두 제주시내권에서 사실상 마지막 노른자 땅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최근 제주도의회에서 환경영향평가 동의안이 통과되면서 사업 주체인 제주시가 후속절차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일몰 시점인 오는 8월 11일까지 실시계획 인가 고시를 위한 행정절차를 마무리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실시계획 인가 이후에는 감정평가 실시 등 보상 절차에 들어가게 됩니다.
오는 8월부터 시행해 내년 말까지는 보상 협의를 마무리한다는 구상입니다.
이같은 추세라면 오는 2023년 1월부터 공원시설에 대한 공사를, 같은 해 6월부터 아파트 공사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아파트는 오등봉 공원의 경우 지하 3층, 지상 14층의 1천 400세대 규모가, 중부공원에는 780세대가 들어서게 됩니다.
민간이 전체 사업 부지의 70%를 공원으로 조성해 제주시에 기부채납하고 아파트까지 준공되는 이번 민간특례 사업의 마무리 시점은 2025년 12월입니다.
<고성대 / 제주시 도시건설국장>
"오는 8월부터는 토지 등 감정평가를 신속히 진행하여 22년 말까지 손실보상 협의를 완료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최근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지만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환경파괴와 생활환경 악화, 상하수도 문제, 특혜시비 등 여러 논란이 제기되고 있지만 어느 하나 속시원하게 해결된 바 없기 때문입니다.
특히 일부 토지주가 반발하면서 보상협의가 원활히 이뤄질지 변수입니다.
제주에서는 첫 추진되는 도시공원 민간특례사업이 안착할 지, 아니면 애물단지로 전락할 지 이제부터 시작될 본격적인 절차에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KCTV 뉴스 양상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