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4.3희생자 명부가 UNESCO 세계기록유산 등재 가치가 충분하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사단법인 세계섬학회 주최로 열린 제21차 세계평화섬 온라인 포럼에서 박찬식 제주 4.3 연구소의 연구원은 '제주4.3희생자명부'는 1940년대 아시아 식민지들의 해방공간에서 민족 자주운동을 표방하는 과정에서 미군정에서 저항하다 희생되었고, 그 후손들이 투쟁 대의와 명분을 기록한 희생자 명부 자체가 세계사적 가치를 가진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같은 주장에 유네스코 NGO 커미티 마리 클라우드 총재는 제주4.3희생자명부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후보로 국제적 공감대를 얻기에 충분하다며 국제학술 대회 개최 등을 제안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