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녹음 어장에 서식하는 상품성 없는 성게를 괭생이모자반 등으로 시험양식한 결과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은 알이 없어 상품성이 없는 성게를 양배추 잎을 먹이원으로 시험양식한 결과 100일 간 무게가 11.5% 증가하는 등 자연산 성게와 유사한 경향을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구멍갈파래와 괭생이모자반을 먹이로 공급한 성게도 중량이 8% 증가해 대체 먹이원으로 이용 가능성이 확인됐습니다.
한편 시험양식에 먹이로 이용된 것들은 버려지는 농산물이나 해양쓰레기로 경제성이 확인될 경우 새로운 소득 창출뿐 아니라 환경개선 등의 효과도 기대됩니다.
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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