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정보] 강해지는 폭염…차광막으로 농작물 피해 방지
김수연 기자  |  sooyeon@kctvjeju.com
|  2021.07.29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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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이 갈수록 강력해지고 길어지고 있습니다.

뜨거운 햇빛이 계속 내리쬐면서 농작물이 타들어가는 피해도 점점 늘어나고 있는데요.

특히 이런 날씨에는 비닐하우스 안에서 농작업을 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농업기술원이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차광막 설치를 지원하는 시범사업을 하고 있는데 농가들의 반응이 좋습니다.

이번주 영농정보에서 소개합니다.

강한 햇빛이 내리쬐는 비닐하우스.

내부에는 일을 할 수 없을만큼 뜨거운 열기가 가득합니다.

버튼 하나를 누르자 차광막이 자동으로 내려옵니다.

금세 시원한 그늘이 생기고 내부의 열기가 가라앉습니다.

지구온난화로 점점 증가하는 폭염에 대비하기 위해 설치한 차광막입니다.

<고창민 / 천혜향 농가>
"시원해서 작업하기가 좀 수월해지죠. 그래서 좀 여유 있으면 내년에는 전체적으로 이 차광막을 설치해볼까 생각하고 있어요."

차광막 설치로 내부 온도를 3에서 5도가량 낮출 수 있어 무더운 여름철 작업하기가 훨씬 수월합니다.

무엇보다 뜨거운 폭염에 열매가 타들어가면서 상품성이 떨어지는 피해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양정원 / 서부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팀장>
"차광시설을 안 했을 때는 일소피해가 5~10% 정도는 받을 수 있는데 차광시설을 하면 거의 일소피해가 없습니다. 피해를 받으면 상품성이 없잖아요. 비상품이 되기 때문에 그만큼 농가 입장에서는 손해가 되겠죠."

특히, 여름철 뿐만 아니라 겨울철 보온효과도 누릴 수 있어서 일석이조입니다.

서부농업기술센터는 차광막 설치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비용의 70%를 보조해주고 있습니다.

매해 강력해지는 폭염에 대비해 차광막 시범 사업을 점차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영농정보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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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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