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정보] 하우스 화재 대비 '안전 제어 장치' 보급
김수연 기자  |  sooyeon@kctvjeju.com
|  2021.07.29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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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를 늘 일정한 온도로 유지해야 하는 가온하우스의 경우 날씨가 추워지면 열풍기를 돌리게 되는데요.

이로 인한 화재위험이 높을 수밖에 없습니다.

실제 제주에서도 해마다 비닐하우스 화재가 여러건 발생하고 있는데요.

농업기술원이 이같은 화재 예방을 위해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안전 제어장치를 보급하고 있습니다.

이번주 영농정보에서 전해드립니다.

조천에서 황금향 농사를 짓고 있는 이동은씨.

지난해 하우스 안에서 발생한 화재를 생각하면 아직도 심장이 쿵 내려앉습니다.

하우스 열풍기에서 두번이나 화재가 발생하면서 애써 기른 나무들이 모두 불에 탈뻔했습니다.

그때 일을 계기로 올해 화재 감지시스템을 설치하게 됐습니다.

내부 온도가 50도 이상으로 올라가면 휴대전화로 즉시 알람이 울리고 소화기가 작동합니다.

기름탱크 전원도 자동으로 차단되도록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CCTV도 함께 설치해 언제든지 열풍기 작동 현황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이동은 / 황금향 농가>
"집에서 쉬면서 밤에 쉽게 CCTV로 볼 수 있고 온도 센서가 있어서 직접 몇 도인지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일단 안심할 수 있다. 화재가 났을 때 초기진화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이거는 가온하는 하우스면 누구나 해야 할 것이라고 봅니다."

농업기술원은 가온하우스 농가에서 화재가 빈번하게 잇따르는 만큼 화재 모니터링 설비 설치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화재 발생 위험 뿐만 아니라 내부 온도를 확인해 작물 피해도 방지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오상석 / 제주농업기술센터 근교농업팀>
"가온을 하다 보면 열이 과부하가 걸려서 화재 위험성이 상당히 높습니다. 그리고 안에 꼭 가온뿐만 아니라 온도도 시설하우스 농가 입장에서 아주 중요한 요소입니다 그래서 (설치할 필요가 있습니다.)"

농업기술원은 앞으로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화재 안전 제어 장치 시범 보급을 확대해나갈 계획입니다.

영농정보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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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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