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포커스] 원도심에 부는 청년창업 바람
문수희 기자  |  suheemun43@kctvjeju.com
|  2021.11.30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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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고 허름한 공간이 세련된 작업실로 변했습니다.

최근 제주시 원도심에 문을 연 공유형 스튜디오 입니다.

스튜디오라는 장소를 공유하는 만큼 촬영과 방송, 메이크업 등 컨텐츠 제작에 종사하고 있는 젊은이들에게 인기 입니다.

<김정희 / 헤어출장업체>
“기존에는 노형동이나 연동 쪽으로 많이 다녔는데 여기(칠성로)에도 이런게 많이 생기면 이런 쪽으로 많이 올 것 같아요. “

<000 / 스튜디오 이용>
“기회만 된다면 당연히 다음에도 (여기) 오고 싶어요.”

침체일로를 걷던 원도심에 최근 개성과 특색이 넘치는 공간들이 하나 둘 생겨나고 있습니다.

서점과 캠핑 용품 대여점, 그림 공방, 제주음식연구소 등 종류도 다양한데 특히 제주를 소재로 삼은 업체들이 눈에 띕니다.

<서모란 / 칠성로 제주음식연구소 창업>
"늘 칠성로는 비어있고 젊은 사람들이 생각하기에 자주 안 오는 곳인데 갑자기 여러 가게들, 제주를 컨셉으로 하는 가게들이 한꺼번에 생기는 게 가장 매력적인 것 같아요."

<이한솔 / 칠성로 캠핑용품대여점 창업>
"다른 창업자들이 매력있는 아이템으로 점점 모이는 것을 봤고 저도 그 속에서 재밌는 아이템으로 여기서 창업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창업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원도심에 하나, 둘 둥지를 틀고 있는 청년 창업가들.

이들이 새로운 도전의 장소로 원도심을 선택한 중요한 이유는 바로 정보와 소통 입니다.

<김진희 / 디자인공장 입주 창업가 >
"여기와서 실제적이고 우리가 경험했던 것을 나누는 것은 어떤 책에서도 그냥 에스엔에스 이미지에서도 담을 수 없는 것들을 서로 나누는 거 잖아요. 경험을 나누는 것이기 때문에 너무 좋다고 생각합니다."

<양석원 / 경영컨설팅 업체>
"다양한 분야에 있는 전문가들이 모여서 하나의 공통된 주제를 가지고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그런 형태로서 저희가 생활을 하고 있기때문에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원도심 도시재생센터에서는 칠성로 빈점포와 청년 창업가를 연결해주는 '칠성로 문화야시장'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주고 원도심의 기존 사업자들과의 연계를 통해 창업 기반을 조성해 주는 겁니다.

현재까지 모두 20곳이 넘는 업체가 비어있던 공간에 문을 열었습니다.

<양민구 / 제주도시재생뉴딜현장지원센터 사무국장>
"지금 보신 것 처럼 다양한 공간들이 다양한 사람들로 다양한 컨텐츠들로 채워지고 있고 지금까지는 원도심에서 특히 칠성로에서 경험하지 못했던 다양한 사업들을 여기서 즐길 수 있도록 바꿔 나가고 있습니다."

지역건물주들은 창업을 시작한 청년들을 위해 임대료를 인하해주고 임대 기간 보장을 약속했습니다.

<현정화 / 칠성로 건물주>
"구도심 상권이 옛날에 비해 많이 쇠퇴해져 있어요. 굉장히 공실이 많이 나고 있어요. 그런데 나이든 분들이 아니라 젊은 세대들이 스타트업을 한다고 하니까 신선하게 다가왔어요."

새로운 공간이 하나 둘 문을 열면서 경력단절 여성들도 희망을 얻었습니다.

<임성향/ 수공예 창업 준비>
"초급 중급 과정을 겪었어요 나중에 직업 훈련 상담을 받아서 인턴으로 일하고 있어요."

교육 과정을 이수한 여성들이 경제적으로 안정될 수 있도록 공유형 매장도 함께 문을 열었습니다.

<송창윤 / 인화로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
"취약계층을 작가로서 양성했지만 양성된 작가들이 실제적으로 살아가는 데 어려우면 안되기 때문에…"

<오신애 / 제주도 도시재생센터 연구원>
"지역에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들이 유입이 되면 당연히 일자리 창출이나 더 장기적으로 나가서 지역 활성화로 이어지지 않을까…"

청년 창업가들의 유입은 실제로 지역에 긍정적인 효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원도심 지역 주민들은 버려지는 것들을 활용해 제품을 생산하는 업사이클링 창업에 도전했습니다.

<전경희 / 제주시 일도일동>
"솜을 넣어서 폭폭하고 누가봐도 현수막 원단이 아닌 것 처럼 만든 작품입니다."

<임현지 / 제주시 일도일동>
"양파하고 고구마가 잘 썩어요. 감귤 같은거 그래서 통풍성 좋고…다 재활용 입니다."

<조은숙/ 인화로사회적협동조합>
"늦지 않았어요. 저도 늦게 시작했지만 정말 열의가 많으셔서 여기는 무조건 사업단이 생긴다고 봅니다. 자부합니다."

청년 창업가들은 실패에 대한 두려움 보다 창업과 지역 활성화라는 공통된 목표를 위해 전진합니다.

이들은 한결같이 정보와 소통, 협업을 통한 올바른 창업 생태계 조성을 원하고 있습니다.

<이철오 / 칠성로 스튜디오 창업>
"제가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을 알게되고 다양한 분야의 지원도 받으면서 뭐랄까, 혼자 사업하지만 다같이 큰 그룹을 이뤄서 나간다는 느낌…"

<김화선 / 칠성로 제주떡체험교실 창업>
"혼자 오픈하는 게 아니고 18개 업체가 공동으로 같이 협업하는 공간이라서 저희들은 그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어요."

<문수희 기자>
"조금 씩 변화하고 있는 원도심, 그 중심에는 청년 창업가들이 있었습니다. 이들을 통해 다시 원도심이 전처럼 활력이 넘칠 수 있을지 관심과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카메라포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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