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동물테마파크 개발사업과 관련해 부정 청탁 의혹을 받고 있는 전 이장과 대표이사의 재판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제주지방법원 형사2단독 류지원 판사로 열린 오늘 첫 공판에서 기소된 전 이장과 업체측 2명 모두 자신의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업체대표측은 이 사업과 관련해 어떤 청탁을 한 적이 없으며 지급된 돈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있던 전 이장에게 사후에 변제하라고 빌려준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이들은 사업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다섯차례에 걸쳐 2천 750만원을 주고 받은 혐의로 기소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