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ON (장마)
김수연 기자  |  sooyeon@kctvjeju.com
|  2022.06.14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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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를 더 자세하게 전해드리는 날씨온입니다.

이번주는 비가 내리면서 서늘했다가 다시 맑게 개면서 더웠다가
날씨를 정말 종잡을 수가 없었습니다.

오락가락하는 비 소식에
혹시 장마가 시작된 거 아닌가 하는 생각하시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그래서 이번주는 장마 관련 소식 준비했습니다.

먼저
제주지역 평년 장마 기간을 살펴보면요.

시작일은 6월 19일.
종료일은 7월 20일로 기간은 총 32.4일입니다.

이 기간 평균 강수량은 348.7mm인데요.

한달간 거의 400mm가 집중적으로 내리기 때문에
이 시기에 침수피해나 산사태 등
자연재해 위험이 높을 수밖에 없는 겁니다.

장마철 우리가 날씨에 더욱 관심을 가질수밖에 없는
이유인데요.

그런데, 요즘 기상청에서는 장마 기간을 따로
예보하지 않습니다.

왜일까요?

기후변화로 장마 특성이 너무 많이 변했기 때문입니다.

이제 전형적인 장마라는 개념이 아예 사라졌다고 볼 수 있는데요.

1970년대부터 1990년대 초반까지는
장마기간 비가 지속적으로 내리다가
장마가
끝남과 동시에
불볕더위가 시작되는 날씨가 일반적이었다면

1990년대 중후반 이후부터는
여름철 강수 현상이
전형적인 특성에서 벗어납니다.

장마전선이 형성되기 전이나 소멸된 이후에도
집중호우가
내리는 경우가 많아서
장마 시작과 종료 시점의 큰 의미가 없어진 겁니다.

그래서 기상청에서는 2009년 이후
장마 예보를 따로 하지 않고
여름철 상시 위험 기상 예보체계를 가동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기후변화로 여름철 기후 패턴도 변화하고 있는데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에 따르면
지구온난화로 인한
대기불안정 증가 등의 요인으로
향후 장마 기간 강수량이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합니다.

실제 지난 2020년에
제주지역 장마기간이 역대 가장 긴 49일을 기록했고
강수량도 역대급이었는데,
이런일이 이제 얼마든지 발생할 수 있다는 겁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다음주 월요일부터 장마전선에 의한 비가 시작된다고 하는데요.

여름철 집중호우 대비 철저히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번 주말 날씨 살펴보겠습니다.

이번 주말은 구름 많다가 차차 흐려지겠고
기온이 계속 높게 올라 덥겠습니다.

아침기온 20에서 21도,
낮기온은 25에서 27도로 오늘과 비슷하게 오르겠는데요.

요즘 자외선지수가 매우높음 단계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외출하실때 자외선 차단제 꼭 챙기시는 게 좋겠습니다.

다음주 월요일부터는 제주지역에 장마전선이 드리워지면서
비날씨가 이어지는 날이 많겠습니다.

지금까지 날씨온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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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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