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ON (폭염·열대야일수 증가)
김수연 기자  |  sooyeon@kctvjeju.com
|  2022.06.29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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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를 더 자세하게 전해드리는 날씨온입니다.

요즘 제주 하늘에서 이 구름 보신 분들 많으실겁니다.

UFO를 연상케하는 신비로운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는데요.

최근 제주시 일대에서 자주 관측되고 있는 렌즈구름입니다.

습한 공기가 들어오고 바람이 강하게 부는 날씨가 계속 이어지면서 이 렌즈구름이 만들어지는데요.

고온다습한 남서풍이 한라산을 타고 모여 상승하면서 이런 회오리 모양의 구름이 발생하는 겁니다.

이 고온다습한 남서풍은 렌즈구름 뿐만 아니라 무더위도 함께 몰고왔습니다.

요즘 낮에는 폭염, 밤에는 열대야로 푹푹찌는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6월에 이렇게 더웠던 적이 있었나 싶으실겁니다.

실제로 기상청 자료를 분석해봤더니 6월에 열대야가 이렇게 많이 발생한 게 처음입니다.

원래는 6월에 열대야가 기록되는 날이 거의 없거나 있어도 하루 이틀 정도인데요.

올해는 6월 열대야 일수가 연속 6일을 기록했습니다.

최근 5년과 지난 30년간의 평균치를 비교해봐도 열대야 일수가 제주지역 평균적으로 열흘정도 늘었습니다.

폭염일수도 마찬가집니다.

일 최고기온 33도 이상인 날이 며칠이었는지 살펴보니까요.

지난 30년간 평균은 3.8일이었는데 최근 5년 평균은 5.9일입니다.

최근들어 폭염과 열대야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특히, 제주시 지역은 폭염일수가 한해 13.6일

열대야 일수는 40.8일이나 되는데요.

전세계적으로 요즘 때이른 폭염으로 문젠데 여름이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는 사실이 실제 이렇게 수치로 증명되고 있는 셈입니다.

일주일 넘게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주말 역시 더울 것으로 전망됩니다.

현재 제주도 북부동부서부에 폭염특보가 내려져 있고, 주말사이 한낮의 기온은 28도에서 31도까지 오르겠습니다.

요즘 특히 자외선 지수가 높은 편인데 내일은 위험수준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외출할때 각별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일요일인 모레는 낮한때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지금까지 날씨온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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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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