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대 제주도의회가 출범하고 각 상임위원회별로 업무보고를 통해 제주의 주요현안을 점검하고 있습니다.
물론 초반이라고는 하지만 의원들의 날카로운 질의는 커녕 현안에 대한 점검이나 대안 제시를 제대로 찾아볼 수 없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허은진 기잡니다.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
도시건설국과 교통항공국, 환경보전국, 공항확충지원단, 상하수도본부, 제주개발공사 등 개발과 보전 관련 부서의 업무보고 자리로 관심을 모았습니다.
오등동 민간특례와 제2공항, 국립공원 확대 밀실 철회 논란, 상하수도 현대화사업, 동부하수처리장 등 굵직한 현안들이 몰려 있지만 의원들의 관련 질문은 거의 나오지 않았습니다.
오전 중 2공항 관련은 성산읍 출신 도의원의 갈등해소와 상생방안 마련 당부를, 국립공원과 관련해서는 위원장의 지적이 전부였습니다.
<현기종 / 제주도의원>
"성산읍민들의 공항 추진에 대한 의지가 아주 강력하기 때문에 여쭤보는 건데요. 도정에서도 인수위 때나 우리 지사님께 업무보고가 들어간 것으로 알고 있는데... 공항 추진의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갈등 해소와 그리고 상생 방안 마련이 제일 중요하다고 보는데..."
<송창권 /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장>
"제주 국립공원 지정으로 인해서 지역에서의 갈등이나 논란들을 조금은 잠재우면서 진행할 수도 있겠다 (생각했는데) 오영훈 도지사가 출범하기 전에 이렇게 바로 취소하고 철회해 나가는 것을 상부에다 신청을 했다. 이거예요."
나머지는 시급하지 않은 지역 챙기기 민원과 제안의 발언이 이어졌습니다.
<강봉직 / 제주도의원>
"수산리 버스 회차지 진입로 문제, 부서 간 핑퐁, 칸막이 행정에 대해서 지역 민원이 들어왔습니다. 중앙선 자체가 없고 도로 폭이 5m입니다."
<김기환 / 제주도의원>
"버스정류소가 가운데 있는데 많은 매연도 마시고 그다음에 뭐 기타 등등 황사나 폭염 때도 문제가 있을 수도 있고 이러한 안전 보건 쪽으로 이런 안전도 이제 속한다고 생각하고 있는데요."
초선 의원들이 대거 등장하며 의회에 새로운 활력이 될 것으로 기대했지만 날카로운 질의는 커녕 주요 현안에 대한 이해도가 제대로 된 것인지 아쉬움이 커지고 있습니다.
KCTV뉴스 허은진입니다.
(영상취재 : 좌상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