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국 당일 PCR검사…'접촉 면회' 제한
조승원 기자  |  jone1003@kctvjeju.com
|  2022.07.25 15:31
영상닫기
제주에서 매일 1천명이 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이어지는 가운데 해외 입국자가 감염되는 사례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오늘(25일)부터 해외 입국자는 입국 당일 PCR검사가 의무화되고 늦어도 다음 날까지는 반드시 검사를 받도록 강화됐습니다.

고위험군을 보호하기 위해 요양시설 같은 감염 취약시설에서의 접촉 면회도 제한됩니다.

보도에 조승원 기자입니다.

최근 일주일 동안 제주에서 확인된 해외 유입 코로나19 확진자는 100명.

같은 기간 전체 확진자 대비 0.9% 수준입니다.

전체 확진자와 비교하면 미미한 수치이지만 국제선 취항이 이어지고 있는 섬 지역 특성상 무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에따라 정부가 입국자에 대한 PCR 검사 시한을 단축했습니다.

지금까지는 입국 사흘 안에 검사받으면 됐지만 앞으로는 반드시 입국 첫날 받도록 한 것입니다.

당일 검사가 어렵다면 늦어도 다음 날까지는 받아야 합니다.

<임숙영 /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 (지난 13일)>
"국내에서의 확진자에 대한 검사와 유사하게 해외 입국자의 경우에도 음성 확인 시까지는 자택에서 대기하도록 그렇게 권고를 동일하게 드린다, 라는 말씀을 드리고요."

입국자에 대한 검사는 제주공항에 마련된 임시 검사센터나 단체 관광객의 경우 여행사를 통해 예약된 개별 병원에서도 가능합니다.

<오재우 / 제주공항 검사센터 과장>
"한국에 들어오는 외국인에 한해서 조금이나마 더 편하게, 오래 여행할 수 있게끔 단 몇 시간이라도 줄여보고자 공항에 검사센터를 차렸습니다."

치명률이 높은 고위험군을 보호하는 차원에서 감염취약시설에 대한 방역도 강화됩니다.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등에서 접촉 면회가 중단돼 비접촉 면회만 가능합니다.

외래 진료가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입소자의 외출이나 외박도 허용되지 않습니다.

<안성배 / 제주도 역학조사관>
"고연령층의 경우에는 여전히 치명적인 사망하는 경우 등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고위험군, 고연령층, 기저질환자 등의 보호를 위해서라도…."

방역당국은 이번 주부터 이 같은 방역 조치를 적용하기로 하고 4차 백신 접종 대상자들의 접종 참여를 부탁했습니다.

KCTV뉴스 조승원입니다.

(영상취재 : 김승철)

기자사진
조승원 기자
URL복사
프린트하기
종합 리포트 뉴스
뒤로
앞으로
이 시각 제주는
    닫기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의 제보가 한발 더 가까이 다가서는 뉴스를 만들 수 있습니다.
    로고
    제보전화 064·741·7766 | 팩스 064·741·7729
    • 이름
    • 전화번호
    • 이메일
    • 구분
    • 제목
    • 내용
    • 파일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