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ON (폭염에 고통받는 가축들)
김수연 기자  |  sooyeon@kctvjeju.com
|  2022.07.26 14:36
영상닫기
날씨를 더 자세하게 전해드리는 날씨온입니다.

어제 제주지역 낮기온이 36도를 기록하며 전례없는 폭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무더운 여름, 사람 뿐 아니라 동물들도 폭염으로 고통받고 있는데.

더위가 계속되면 가축들이 견디지 못하고 집단 폐사하는 피해가 속출하기도 합니다.

실제 더위가 극심했던 2018년 7월에 폭염으로 사망한 가축수가 총 219만마리에 달했다고 합니다.

폭염으로 가장 많이 폐사하는 동물이 바로 닭인데요.

가금류는 원래 체온이 41도로 높고 땀샘도 발달돼 있지 않기 때문에 더운 날씨를 견디기가 어렵다고 합니다.

닭 뿐만이 아니죠.

젖소와 돼지도 더위에 취약한 동물입니다.

기온이 27도를 넘어서면 고온 스트레스를 받기 시작합니다.

젖소의 경우 더위에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여름철 우유 생산량이 다른 계절에 비해 절반밖에 안된다고 합니다.

돼지 역시 열을 발산하는 능력이 떨어져서 여름철 사료 섭취량도 줄어들고 견디기 힘들어 합니다.

그래서 농가에서는 사료를 조금씩 자주 배급하고 비타민C 같은 영양제도 공급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입니다.

특히, 축사 내 온도를 낮추기 위해 냉방 환풍기 가동 시간이 많이 늘어나는데, 전기 화재 위험성이 특히 높은 시기이니까요.

농가에서는 누전 차단기 작동 여부 꼼꼼히 확인하실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또, 농촌진흥청에서 가축사육기상정보 시스템을 이렇게 제공하고 있는데요.

지역별로 가축이 실제로 체감하는 고온 스트레스 정도를 예측할 수 있으니까요.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번 주말 날씨 살펴보겠습니다.

이번주 계속 맑고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데, 주말에는 태풍의 간접 영향으로 강한 바람과 함께 비가 내리겠습니다.

이같은 날씨 속에 낮기온은 30도를 웃돌며 더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날씨온이었습니다.

기자사진
김수연 기자
URL복사
프린트하기
종합 리포트 뉴스
뒤로
앞으로
이 시각 제주는
    닫기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의 제보가 한발 더 가까이 다가서는 뉴스를 만들 수 있습니다.
    로고
    제보전화 064·741·7766 | 팩스 064·741·7729
    • 이름
    • 전화번호
    • 이메일
    • 구분
    • 제목
    • 내용
    • 파일
    제보하기
    닫기 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