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위기 심각"…"정책·예산에 반영"
조승원 기자  |  jone1003@kctvjeju.com
|  2022.07.26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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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 고물가 등으로 지역경제가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민생경제 현장을 찾았습니다.

물류 유통업, 여행업계 등에서 저마다의 고충을 토로했는데 오 지사는 업계의 의견을 정책 개발과 예산 편성에 반영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보도에 조승원 기자입니다.

제주도 수퍼마켓 협동조합 물류창고에 다양한 품목의 공산품들이 쌓여 있습니다.

협동조합에 속한 동네 마트나 수퍼마켓이 물품을 주문하면 물류창고에서 배송해주는 구조입니다.

특히 조합 차원에서 개발한 63개의 PB상품, 이른바 독자적 브랜드 제품은 저렴하고 좋은 품질로 골목상권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다만 협동조합은 상품 개발 등에 대한 지원 규모가 줄어들며 매출 신장에 한계가 있다며 지원을 확대해줄 것을 도정에 요구했습니다.

<김대권 / 제주도 수퍼마켓 협동조합 이사장>
"(PB상품 지원이) 코로나 시기에 5천만 원 정도 줄었습니다. 지금 1억 5천인데 전 단계인 2억 정도 수준으로 회복해줬으면 고맙겠고요."

<오영훈 /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시장의 반응도 있고 조합원들의 요구도 있는 것이기 때문에 이런 상황을 잘 읽고 계속 유지될 수 있도록 지자체 차원의 협조, 지원이 불가피하다는 생각입니다."

전통시장과 마트 등지에서 활동하는 물가조사 요원들은 수치화된 자료보다 실제 체감하는 상승률이 높다며 물가 안정 대책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변순자 / 소비자교육중앙회 제주도지부 부회장>
"양파 가격이 안 좋다고 해서 갈아엎고 했는데도 가격이 안내려가요. 생산자와 판매자 중간에서 뭔가가 잘 안되는 것 같아요."

<오영훈 / 제주특별자치도지사>
"불합리한 유통구조가 좀 있습니다.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해서 조금 더 면밀히 살펴봐서 제주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은 제주에서 유통이 원활히 될 수 있도록…."

소규모 여행사들이 함께 사용하는 여행업 공유오피스에서는 업계 종사자들이 공간 확대와 접근성 제고 등에 대한 도정의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고명순 / 여행사 대표>
"스타트업이나 젊은 세대들을 키워주는 사업을 많이 하더라고요. 시설도 좋은 곳에서 해주고 있는데 여행업계는 그런 게 없었잖아요. 그래서 이번 기회를 삼아서…."

이에 대해 오 지사는 가칭 여행업 진흥센터로 육성하는 방안에 공감한다면서 개별과 단체 관광객을 벗어난 새로운 형태의 모집 패턴에 대한 고민도 주문했습니다.

KCTV뉴스 조승원입니다.

(영상취재 박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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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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