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도정의 첫 인사가 과거 도정과 비교해 차별성도 없을 뿐더러 퇴행적 인사 행태를 그대로 답습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내일(5일)자로 모두 461명에 대한 승진과 전보 인사를 단행했는데, 당초 인사 방침인 원칙과 균형, 그리고 공정과 상식과는 거리가 먼 인사라는 지적이 공직 내부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인사 주무부서 출신들이 승진이나 요직을 차지하는 구태가 이번에도 반복되면서 균등한 승진기회를 박탈하는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여성 공무원을 우대했다고는 하지만 극히 일부에 대한 특혜라는 시선이 지배적입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제주지역본부도 논평을 내고 되풀이 되는 선거 공신 인사 관행을 비롯해 근무처에 따른 균등한 승진 기회 박탈, 공정하지 못한 근무성적 평정 등이 이번에도 그대로 반복됐다면서
과거 도정과 차별성을 전혀 찾아볼 수 없는 내로남불의 인사 였다고 혹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