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ON (기록적인 폭우와 폭염)
김수연 기자  |  sooyeon@kctvjeju.com
|  2022.08.11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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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를 더 자세하게 전해드리는 날씨온입니다.

이번주는
중부지방에 내린 기록적인 비로
전국민이
충격과 공포에 휩싸였습니다.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에 6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인명피해와
침수피해가 크게 발생했는데요.

일반적으로 한시간에 30mm이상의 비가 내릴때
집중호우라고 하는데
이번에 시간당 140mm 이상의 비가 내렸으니까
그야말로
물폭탄이 쏟아진겁니다.

이런 폭우는 기상관측 이래 처음이라고 하는데요.

이렇게 기록적인 비가 쏟아진 원인은
엄청난 양의 수증기가 유입됐기 때문입니다.

남쪽 아열대 지역에서 수증기가 지속적으로 공급이 됐고요.

여기에 이 수증기를 식혀주는
북쪽 시베리아의 찬공기가 밀려오면서
강한 비구름대가 만들어진겁니다.

당시 위성영상을 보면
굉장히 집중적으로 정체전선이 만들어지면서
비가 내린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반면에 제주도는 이 정체전선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서
서울과 극과극의 날씨를 보였습니다.

제주지역은 이번주 그야말로 역대급 폭염이 이어졌습니다.

지난 수요일 제주시의 낮최고기온이 37.5도를 기록했는데요.
기상관측이래 가장 높은 기온이었습니다.

이렇게 서울과 제주의 날씨가 다른건 이 정체전선 때문인데요.

정체전선을 기준으로
위쪽은 서늘한 대륙 고기압의 영향이 강하고
아래쪽은
아열대 고기압의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이로인해 제주에 더운 공기가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고요.

여기에 습한 공기가 한라산의 경사면을 타고 내려오면서
고온건조해지는 푄현상이 더해지면서
제주시의 기온이 특히 높게 나타난 겁니다.

현재 제주지역에 영향을 주고 있는
이 아열대 고기압은
세력을 확장했다 수축했다 하면서
당분간 제주지역에 계속 머물러 있겠습니다.

이에 따라
다음주 수요일을 제외하고는
21일까지 제주지역에 큰 비소식 없이
대체로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주말인 내일은 낮동안 비가 조금 내리다 그치겠는데요.

낮기온이 크게 오르면서 폭염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 비가 그치고 나면
당분간 맑고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지금까지 날씨온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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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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