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호 국가중요어업유산 무색…홀대론 확산
문수희 기자  |  suheemun43@kctvjeju.com
|  2022.09.16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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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해녀는 세계적인 희소가치와 특유의 공동체 문화, 산업적 가치를 인정받아 유네스코 인류문화유산과 함께 우리나라 제1호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등재돼 있는데요.

하지만 이같은 등재를 무색케 할 만큼 해녀 문화 보존을 위한 정부의 관심은 부족해 홀대론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돕니다.

거친 바다를 벗삼아 평생동안 척박한 자연을 일궈온 제주해녀.

제주해녀의 가치는 우리나라 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인정 받아 유네스코 인류문화유산과 함께 우리나라 제1호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등재됐습니다.

하지만 이같은 중요성을 인정받고 있음에도 정작 해녀 문화에 대한 정부의 관심은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 2015년, 해녀가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지정된 이후 정부로부터 지원 받은 사업 내역 입니다.

지정 첫 해부터 지난 2018년까지 정부에서 지원된 예산은 모두 4억 9천만 원.

대부분 해녀 문화 홍보나 해녀 활동 지원금으로 쓰였습니다.

하지만 지난 2019년 이후 4년동안 지원은 뚝 끊겼습니다.

관련법 상 국가중요어업유산은 지정이 취소되지 않는 한 기간 한정 없이 지원하도록 돼 있지만 해수부는 지정 이후 3년동안의 지원을 지침으로 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게다가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서 해녀 관련 예산이 줄줄이 삭감되며 홀대론 마저 확산되고 있습니다.

제주도가 해녀지원계획에 따라 요구한 국가중요어업유산축제 개최 예산 2억원과 해녀의 전당 건립사업 예산 4백억원이 신규 사업이라는 이유로 기재부에서 전액 미반영 된겁니다.

<김한규 / 국회의원>
"이번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예산안을 보고 많이 놀랐습니다. 해녀 관련 예산이 전혀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인데요. 정부 예산안을 국회에서 심의하는 과정에서 해녀 관련 예산이 보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마을어장 변화와 고령화 문제 등 여러 어려움에 처해있는 제주해녀.

각종 유산 등재 순간에만 반짝 관심을 가져놓고 후속 조치에는 소홀하면서 말 뿐인 해녀 문화 보존이 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 입니다.


(영상취쟈 : 현광훈, 영상디자인 : 박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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