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ON (제트기류)
김수연 기자  |  sooyeon@kctvjeju.com
|  2022.10.1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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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를 더 자세하게 전해드리는 날씨온입니다.

요즘 여행수요가 다시 상승하면서 국제선 항공기 운항이 활발해지고 있죠.

오늘은 분주해진 하늘길에서 비행기 운항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제트기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제트기류는 대류권 꼭대기인 상공 9에서 16km 사이에서 생기는 풍속 30m/s 이상의 강한 바람을 말합니다.

차가운 공기와 따뜻한 공기가 만나는 곳에서 큰 기압차이가 발생하면서 만들어지는 폭이 좁은 바람인데요.

지구 자전방향과 같이 서쪽에서 동쪽으로 흐릅니다.

우리나라 윗쪽 위도에 있는게 한대 제트기류.

아래쪽에 있는 게 아열대 제트기류로 불리는데요.

이 바람이 실제 항공기 운항에도 큰 영향을 줍니다.

제트기류가 서에서 동쪽으로 흐르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 동쪽에 있는 미국으로 갈때는 바람이 비행기를 밀어서 더 빨리 가는데요.

실제 운항시간이 반대편 항로보다 1시간 이상 짧습니다.

반대로 미국에서 우리나라로 올때는 이 기류가 맞바람이기 때문에 피해서 다른 항로로 온다고 합니다.

제트기류는 여름철 폭염이나 겨울철 한파를 몰고오는 주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요즘 기후변화로 지구가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고 하는데 왜 겨울이 더 추워진걸까 궁금증이 생기는데요.

바로 제트기류때문입니다.

제트기류는 기온차에 의해 이동 방향이 위아래로 치우치면서 이렇게 구불구불한 파동이 생기는데 겨울철 우리나라가 제트기류 골에 해당될땐 추위가 길어지고 벗어나면 잠시 날씨가 풀리고 반복합니다.

그런데 최근 지구온난화로 북극의 기온이 오르면서 제트기류가 약해지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데요.

이 기류가 느슨해지면, 북극의 찬바람이 우리나라로 밀려오면서 기록적인 한파가 발생하는 겁니다.

실제 지난해 1월초 역대급 한파가 이런 영향으로 발생했습니다.

반대로 약화된 제트기류의 골 사이로 뜨거운 공기가 유입되면 그 지역에 폭염이 이어집니다.

올해 전세계적인 폭염이 발생한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도 제트기류가 약화되면서 전세계적인 폭염과 한파가 이어질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번 주말날씨 보겠습니다.

주말인 내일은 흐리다 밤부터 맑아지겠습니다.

아침기온은 18에서 19도로 오늘보다 크게 오르겠고, 한낮의 기온은 22에서 24도로 평년보다 1-2도 정도 높겠습니다.

일요일인 모레는 대체로 맑고 선선한 가을날씨 이어지겠습니다.

지금까지 날씨온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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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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