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정보] '자색' 제주산 감자 신품종 개발
김수연 기자  |  sooyeon@kctvjeju.com
|  2022.12.22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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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병해충 피해로 고생하는 감자 농가를 위한 신품종 개발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몇년 전 제주산 품종 '탐나'가 개발돼 널리 보급되는 성과를 얻었는데, 이번에는 색이 있는 감자도 개발돼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어떤 신품종 감자인지, 이번주 영농정보에서 소개해드립니다.

감자 농가들이 많이 재배하는 품종인 '대지'입니다.

40여년 전 일본에서 들여와 보급된 품종으로 알이 길쭉하고 속이 노란 게 특징입니다.

대부분의 감자 농가에서 재배하고 있지만 보급된지 오래 지난 탓에 더뎅이병에 잘 걸린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제주농업기술원에서 5년전 새롭게 보급한 품종이 '탐나' 감자입니다.

병해충에 강하고 모양이 좋은편이어서 농가의 호응을 얻다보니 어느새 제주 감자 재배면적의 4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농업기술원이 또다른 신품종 감자를 개발했습니다.

자색고구마처럼 겉과 안의 색이 붉은 홍지슬플러스입니다.

실증재배 결과 역병과 바이러스에 강하고 보라색 채소에 풍부한 안토시아닌 등의 좋은 성분을 많이 함유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문애경 / 제주농업기술원 농산물원종장 연구사>
"보통 소비자들이 일부러 컬러채소를 찾아서 드시기도 하는데 그런 차원에서 기능성을 가진 감자를 생산하고 보급하려고 품종을 육성하게 됐습니다."

맛은 기존 감자와 비슷하지만 샐러드나 튀김, 조림 용으로 활용하기에 더 적합하고 대지나 탐나 품종보다 표면이 갈라지는 현상이 적어 상품성도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차권환 / 홍지슬 실증재배 농가>
"일단 제일 큰 건 샐러드로 생으로 드실 수 있는 게 최대 장점인 것 같아요. 그리고 색감도 좋아서 플레이팅하기도 좋고 식당에서도 사용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농업기술원은 내년부터 실증 재배 보급 농가를 점차 확대하고 신품종에 대한 홍보를 강화할 계획입니다.

품종 확대를 통해 농가 소득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KCTV 영농정보입니다.


(영상취재 : 현광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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