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정보] 제주산 콜라비 출하…월동채소 가격 '하락'
김수연 기자  |  sooyeon@kctvjeju.com
|  2023.01.05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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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제주에서는 월동채소 수확이 한창입니다.

브로콜리와 비트 콜라비 등이 제철을 맞았는데요.

올해 상품성은 나쁘지 않지만,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월동채소 가격이 크게 떨어져 농가들의 걱정이 큽니다.

이번주 영농정보에서 수확철을 맞은 콜라비 농가에 다녀왔습니다.

푸릇푸릇한 줄기 아래 보라색의 둥근 열매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순무양배추라고도 불리는 제주산 콜라비입니다.

지난 9월에 심어 이달부터 본격 수확에 들어갔습니다.

올해는 크기가 적당하게 잘 익고 열매에 상처도 많지 않아서 상품성이 좋은 편입니다.

하지만, 농민들의 표정이 밝지만은 않습니다.

<양공직 / 콜라비 농가>
"작황은 진짜 좋았어요. 좀 빨리 심은 사람들은 열과도 나고 그런 것 같은데 (저희는) 그런 것도 없었고 판매는 위탁판매하고 있으니까 하는데 시세는 작년보다 못해요. 작년에 2만 원 받았으면 올해는 1만 5천 원 정도…."

상품성, 생산량 모두 좋은 편이지만, 경기침체로 크게 줄어든 소비가 걱정입니다.

부진한 소비로 올해산 콜라비 경매 가격은 지난해 대비 20-30% 이상 떨어졌습니다.

콜라비 뿐만 아니라 올해 전반적인 월동채소 값이 좋지 않습니다.

<오상석 / 제주농업기술센터 근교농업팀>
"비트는 작년에 가격이 낮아서 올해 재배면적이 많이 감소해서 생산량이 많이 줄었습니다. 그래서 비트는 작년에 비해 2배 이상 경매 가격이 형성되고 있고 나머지는 재배면적이 크게 변동이 없어서 경기 침체로 인한 소비 둔화로…."

제주산 월동채소들이 본격적으로 출하되기 시작한 가운데 올해도 좋지 않은 경기 상황속에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하지 않을지 농가의 근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KCTV 영농정보입니다.


(영상취재 : 현광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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