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장선거 누가 뛰나 10] 제주고산농협…‘3파전’ 윤곽
김지우 기자  |  jibregas@kctvjeju.com
|  2023.01.27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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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동시조합장선거 기획뉴스 열번째, 오늘은 제주고산농협입니다.

제주고산농협은 고영찬 현 조합장의 3선 도전에 맞서 전직 전무와 이사가 출사표를 내면서 3파전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지우 기자입니다.

제주시 서남쪽 지역 1차산업을 책임지고 있는 제주고산농협.

조합원 1천 237명에 총자산은 1천 135억원입니다.

마늘과 브로콜리, 양파, 양배추 등 다양한 밭작물이 주요 소득원입니다.

제주고산농협은 고영찬 현 조합장이 3선 도전을 공식화한 가운데 김희종 전 전무와 이덕진 전 이사가 출마할 예정입니다.

고영찬 조합장은 지난 8년간 쌓은 성과와 연륜을 토대로 3선을 노립니다.

고 조합장은 농촌의 고질적 문제인 인력난 해소와 조합원 편의 증진에 방점을 찍을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농촌인력복지센터 건립과 하나로마트 확장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습니다.

<고영찬 / 제주고산농협 조합장>
"4년은 오로지 농민이었습니다. 그런데 부족한 게 있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농심을 채워드리지 못했습니다. 이번엔 농심이라는 큰 그릇을 채워드리기 위해서 (출마했습니다.)"

이에 맞서 지난 선거에서 고배를 마셨던 김희종 전 제주고산농협 전무가 설욕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김 전 전무는 여러 지역농협에서 근무한 경험을 살려 제주고산농협의 발전을 이끌겠다고 밝혔습니다.

귀농귀촌인 등에 대한 정착 지원 강화와 농산물 직거래 사업 확대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습니다.

<김희종 / 전 제주고산농협 전무>
"32년 동안 근무하면서 많은 경험을 축적했습니다. 그걸 살려서 우리 조합을 변화하는 농협, 이 시대가 원하는 농협으로 이끌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이덕진 전 제주고산농협 이사는 협동조합으로서의 농협의 역할을 되살리겠다며 첫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이 전 이사는 농촌의 위기 극복을 위해 체계적이고 과감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주요 공약으로는 영농자재 가격 현실화와 농산물 가격 안정화 등을 꼽았습니다.

<이덕진 / 전 제주고산농협 이사>
"농산물 출하를 안정화시키려고 열심히 노력할 것이고, 마케팅을 잘해서 최고 잘 사는 농협, 잘 사는 농업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연임 중인 현 조합장에 아성에 전무와 이사 출신이 잇따라 도전장을 내밀면서 표심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 현광훈, 영상디자인 : 소기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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