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장선거 누가 뛰나 11] 구좌농협…재선 도전에 이사들 '맞불'
김지우 기자  |  jibregas@kctvjeju.com
|  2023.01.30 16:38
영상닫기
전국동시조합장선거 기획뉴스 열한 번째, 오늘은 구좌농협입니다.

윤민 조합장이 재선을 노리는 가운데 전직 이사들이 나란히 도전장을 내밀며 3파전이 형성됐습니다.

보도에 김지우 기자입니다.

전국 최대 당근 주산지인 구좌농협.

조합원 3천 836명에 총자산은 3천 769억원 규모입니다.

고품질 당근 생산과 브랜드화를 통해 조합의 몸집을 키워왔습니다.

구좌농협은 윤민 현 조합장이 재선 도전을 공식화한 가운데 정공삼 전 이사와 허수명 전 이사가 나란히 출사표를 내면서 3파전으로 펼쳐질 전망입니다.

윤민 조합장은 지난 4년간 쌓은 성과와 경영 경험을 내세워 표심 공략에 나섭니다.

윤 조합장은 소통하는 건전 경영을 통해 조합원 삶의 질 향상에 앞장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종합청사 건립과 농촌인력지원센터 운영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습니다.

<윤민 / 구좌농협 조합장>
“원로 조합원을 존경하며 조합원과 의견을 소통하며 조합원의 삶의 질 향상을 통해 지속 성장 가능한 구좌농협을 만들기 위해서 (출마합니다.)”

정공삼 전 이사는 조합원의 신뢰받는 농협을 만들기 위해 첫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정 전 이사는 조합원과 가장 가까운, 현장에서 뛰는 조합장이 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당근을 1년 내내 판매하기 위한 마을별 작목반 설치와 농협 장례식장 건립을 약속했습니다.

<정공삼 / 전 구좌농협 이사>
"우리 농협이 조합원을 위한 농협, 조합원의 신뢰를 받을 수 있는, 조합원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농협, 이런 농협을 만들고 싶어서 출마하게 됐습니다."

지난 선거에서 낙선한 허수명 전 이사는 설욕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허 전 이사는 MZ세대를 가장 잘 아는 젊은 조합장으로서 농협의 변화와 성장을 이끌겠다고 밝혔습니다.

주요 공약으로는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과 영농자재 구입비 보조사업 확대 시행을 내걸었습니다.

<허수명 / 전 구좌농협 이사>
"힘든 부분들을 제가 조합장이 된다면 농사에만 신경 쓰도록 우리 조합이 모든 걸 책임지고 판매와 유통을 하겠습니다."

연임에 도전하는 현 조합장에 두 명의 조합 이사 출신이 맞불을 놓으면서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현광훈, 영상디자인: 소기훈)

기자사진
김지우 기자
URL복사
프린트하기
종합 리포트 뉴스
뒤로
앞으로
이 시각 제주는
    닫기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의 제보가 한발 더 가까이 다가서는 뉴스를 만들 수 있습니다.
    로고
    제보전화 064·741·7766 | 팩스 064·741·7729
    • 이름
    • 전화번호
    • 이메일
    • 구분
    • 제목
    • 내용
    • 파일
    제보하기
    닫기 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