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 무사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계묘년 탐라국입춘굿이 오늘 (4일) 관덕정 목관아 일원에서 열렸습니다.
제주큰굿보존회가 마련한 오늘 입춘굿에는 하늘에 있는 1만 8천 신들을 모시는 초감제를 시작으로 풍요와 번영을 바라는 세경놀이와 자청비 놀이 등이 펼쳐졌습니다.
소를 끌고 땅을 일궜던 모습을 재연한 낭쉐몰이와 탈춤인 입춘 탈굿 놀이 같은 민속 행사와 체험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마련됐습니다.
제주도 유일의 전승문화 축제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 탐라국입춘굿은 코로나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3년여 만에 정상 개최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