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정보] 구좌 당근 수확…생산량 급감
김수연 기자  |  sooyeon@kctvjeju.com
|  2023.02.10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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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당근 최대 주산지 제주시 구좌읍에서는 농가들이 그 어느때보다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올해 당근 가격은 많이 올랐지만 지난 태풍과 가뭄 피해로 생산량은 크게 줄었다고 하는데요.

이번주 영농정보에서 당근 수확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수확철을 맞은 제주시 구좌읍의 한 당근밭입니다.

트랙터가 지나가자 땅속에 깊이 묻혀있던 당근이 빼꼼히 모습을 드러냅니다.

농민들은 당근을 뽑아 흙을 털고 상자에 차곡차곡 담습니다.

올해 당근 가격이 지난해보다 2배 가까이 올랐지만 농민들의 표정이 밝지만은 않습니다.

지난해 잇따른 태풍 피해와 가뭄피해로 생산량이 절반 가까이 줄었기 때문입니다.

<송철주 / 구좌농협 당근공선회 총무>
"파종한 거에 계산하면 50% 정도는 없어졌다고 보면 돼요. 발아시기에 태풍이 왔고, 태풍도 2~3번 와서 그때가 가장 중요했고 또 발아 후에 긴 가뭄 그것 때문에 가장 힘들었죠."

다만 1000ha가 넘던 당근 재배면적이 올해 840ha로 줄면서 당근 가격이 크게 오른 점에 농가들은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농업기술원은 철저한 선별출하를 거쳐야 좋은 가격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고보성 / 동부농업기술센터 밭작물팀장>
"파종부터 수확할 때까지 기상에 맞춰서 전반적으로 관리를 잘 해주셔야 본인이 원하는 가격을 받을 수 있고, 또 지금 상황에서는 가격이 작년 대비 2.5배 높은 시세가 형성되는데 등급에 맞춰서 철저히 선별하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

늦으면 오는 3월까지 수확이 이뤄지는 구좌 당근.

지난해 여러 악조건 속에 결실을 맺은 당근이 좋은 성과를 가져다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CTV 영농정보입니다.


(영상취재 : 현광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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