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동시조합장선거 기획뉴스 스물세 번째 순서는 제주감귤농협입니다.
제주감협은 송창구 현 조합장이 재선에 도전하고 강응선 전 감사가 다시 한번 출사표를 던지면서 지난 선거의 리턴 매치가 펼쳐질 전망입니다.
보도에 김지우 기자입니다.
제주도내 전 지역의 감귤 유통을 책임지고 있는 제주감귤농협.
조합원 1만 140명에 총자산은 9천 557억원 규모입니다.
불로초로 대표되는 제주감귤의 브랜드화와 고품질 감귤 생산에 앞장서며 관련 산업 발전에 기여해왔습니다.
이번 선거에서 제주감협은 송창구 현 조합장과 강응선 전 감사가 맞대결을 펼칠 전망입니다.
송창구 조합장은 안정적인 변화를 내세워 재선에 도전합니다.
송 조합장은 감귤산업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열어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명품감귤 생산기반 조성과 유통시스템 혁신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습니다.
<송창구 / 제주감귤농협 조합장>
"생산 유통까지 대혁신을 이루고 조합원, 임직원 간의 상생 협력으로 조합원 소득 증대와 실익 지원 극대화로 대한민국 최고의 품목농협으로 (자리매김하겠습니다.)"
지난 선거에서 고배를 마신 강응선 전 제주감협 감사는 설욕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강 전 감사는 보내는 감귤이 아닌 찾아와서 사는 감귤이 될 수 있도록 변화를 꾀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를 위해 유통시스템 변화와 홍보 강화, 최저가격 보장제 도입 등을 제시했습니다.
<강응선 / 전 제주감귤농협 감사>
"와서 사 가는 감귤로 변화하기 위해서 출마를 결심했습니다. 감귤의 제값을 받고 조합원의 소리를 듣고 발로 뛰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두 동갑내기 후보의 리턴 매치가 성사된 제주감협.
수성과 설욕을 놓고 치열한 선거전이 펼쳐질 것으로 보입니다.
KCTV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 현광훈, 영상디자인 : 소기훈)
김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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