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정보] 경기침체에 만감류 가격도 '뚝'
김수연 기자  |  sooyeon@kctvjeju.com
|  2023.02.16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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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 여파로 제주지역 만감류 가격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설 이후 감귤 소비가 줄면서 가격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철저한 선별출하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번주 영농정보에서는 천혜향 수확 농가에 다녀왔습니다.

2월 중순, 천혜향 수확 적기를 맞아 농가가 바쁜 손길을 재촉합니다.

만감류 가운데 가장 늦게 출하되는 천혜향.

올해 만감류 가격이 전반적으로 좋지 않아 천혜향 농가도 걱정이 앞섭니다.

<오택진 / 천혜향 농가>
"평균 14브릭스로 당도는 아주 좋게 나왔어요. 소비침체이면 가격이 좀 낮아지는 건 당연한 것이고, 그런데 품질만 좋게 만들면 차별화시켜서 고품질은 고품질대로 제 가격을 받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번주 기준 제주지역 천혜향 출하가격은 3kg 한상자에 1만2천600원 수준으로 지난해보다 600원 정도 낮습니다.

예년가격과 비교하면 3천원 가까이 차이가 나는데 20% 넘게 하락한 겁니다.

전반적인 소비 부진의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오민구 / 위미농협유통사업소>
"금리가 지속적으로 오르면서 소비심리가 점점 위축되고 (지난) 추석이후 황금향부터 가격이 침체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설 이후에는 출하량이 급감하고 소비도 적게 되고 가격도 많이 떨어지는 어려움을…."

농협에서는 만감류 판매를 늘리고 가격을 보전하기 위해 판로 다양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이럴때일수록 철저한 선별출하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양창희 / 제주도농업기술원 감귤기술팀장>
"수확을 할 때에는 한꺼번에 수확을 하기보단 먼저 익은 것부터 차근차근 수확을 하셔서 그걸 다시 선과도 잘 하고 그래서 소비자들이 좀 예쁘게 받아볼 수 있도록 관리를 하시면…."

대설과 한파 피해에 이어 가격까지 제대로 형성되지 않으면서 만감류 농가의 근심은 커져만 가고 있습니다.

KCTV 영농정보입니다.


(영상취재 : 박병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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