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동시조합장선거 기획뉴스 스물일곱 번째 순서는 추자도수협입니다.
추자도수협은 지난 선거에서 박빙의 승부를 펼쳤던 이강구 현 조합장과 김춘옥 전 상무가 4년 만에 재대결을 펼칩니다.
보도에 김지우 기자입니다.
섬 속의 섬 추자지역의 수산물 유통을 책임지고 있는 추자도수협.
오랜 기간 적자로 자본잠식 상태에 빠져 자산이 없으며 조합원 수는 366명입니다.
참조기 주산지이며 삼치, 방어 등도 주요 소득어종입니다.
추자도수협은 이강구 조합장과 김춘옥 전 상무가 나란히 후보 등록을 마치면서 지난 선거의 리턴매치가 성사됐습니다.
이강구 조합장은 4년간 쌓은 연륜을 토대로 재선에 도전합니다.
이 조합장은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마련해 조합을 경영위기에서 구해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주요 공약으로는 미처리결손금 조기 상환과 해상풍력사업의 적극적인 추진을 제시했습니다.
<이강구 / 추자도수협 조합장>
"어업인 활동을 하고 있는 조합장입니다. 어업인들의 마음을 누구보다도 잘 알기 때문에 어업인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재선에 도전하게 됐습니다."
김춘옥 전 추자도수협 상무는 설욕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김 전 상무는 다양한 실무 경험과 리더십으로 빠른 시일 내 흑자 전환을 이뤄내겠다는 포부를 내비쳤습니다.
그러면서 수익구조 정상화와 조합원과의 소통 강화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걸었습니다.
<김춘옥 / 전 추자도수협 상무>
"마음 놓고 조업에 임할 수 있도록 수협의 역할을 강화하고 유통구조를 개선해 추자도수협의 수지를 정상화시켜 (나겠습니다.)"
두 후보 간의 리턴매치가 성사된 추자도수협.
4년 전 결과가 재현될지 아니면 새로운 수장이 탄생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 현광훈, 영상디자인 : 소기훈)
김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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