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올레 자매 日 '규슈 올레' 첫 축제 개최
김석범 보도국 국장  |  ksb@kctvjeju.com
|  2023.03.09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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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여행의 대명사인 제주올레의 첫 자매 길인 일본 규슈에서 올레걷기축제가 열렸습니다.

코로나 봉쇄가 해제되고 일본을 찾는 한국인 관광객이 늘고 있는 시점에 규슈관광 활성화를 위해 민·관이 함께 규슈올레 걷기 축제를 연 것 입니다.

2012년 첫 규슈올레 코스가 개장한 지 11년 만에 열린 이번 축제 현장을 김석범, 고문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규슈올레의 첫 출발지인 다케오역 광장입니다.

올레코스가 있는 규슈의 지자체가 모인 규슈올레 인증지역 협의회와 규슈관광추진기구가 처음으로 규슈올레걷기축제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축제는 지난 2012년 2월 규슈에서 처음 개장한 올레길인 다케오코스에서 진행됐으며, 일본 참가자들과 한국에서 건너간 올레 탐방객 등 1천여명이 참가했습니다.

이번 축제를 준비한 규슈올레 선정지역 협의회는 제주처럼 규슈올레걷기축제를 계기로 더 많은 사람들이 규슈를 찾았으면 한다는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마츠시타 모리토 / 규슈올레협의회장>
"규슈올레는 한국과 일본간의 우호관계를 잇는 가교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한국과 일본 국내 각지에서 매년 많은 분들이 규슈를 방문해 올레길을 걸으며 코스를 즐기는 분들이 늘어나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JR다케오 온천역에서 시작하여 다케오 온천 누문에 이르는 14.5km의 다케오 코스는 2012년 처음으로 생긴 올레길입니다.

오래된 온천 마을인 다케오시내를 출발해 아늑한 주택가를 걸어 신사에 도착하면 수령 3천 년의 오래된 녹나무를 마주하게 됩니다.

지역주민들이 신목으로 여기고 있는지를 느낌만으로도 알 수 있을 정도 입니다.

다케오 시립도서관은 카페와 서점, 도서관이 함께 들어서 경영성공사례로 꼽히는 곳으로 코엑스도서관이 벤치마킹 한 곳 입니다.

온천마을답게 400년이 넘는 다양한 온천과 천연 자연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것이 다케오코스의 특징입니다.

규슈올레는 2012년 다케오 코스를 시작으로 오쿠분고 코스, 아마쿠사~이와지마 코스, 이부스키~가이몬 코스 등 그동안 모두 23개 코스가 만들어졌습니다.

규슈올레 방문자도 꾸준히 늘어 2021년까지 누적 방문자수가 53만5천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김석범 기자>
"규슈올레는 관광객 유치를 통해서 특히 올레에 익숙한 한국관광객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그리고 지역간 격차 해소라는 뚜렷한 목표를 갖고 코스를 개발해왔습니다."

지난 10년동안 규슈올레를 찾은 탐방객 가운데 전체 60%가 한국인이 규슈올레를 걸었습니다.

다만 23개 코스 가운데 5개 코스는 현재 운영하지 않고 있습니다.

규슈올레는 지역의 있는 그대로의 풍경이 관광자원이 되고, 길을 만들면서 지역의 새로운 명소도 생겼습니다.

또 제주와 규슈간 민간분야에서 이전보다 더 높은 수준의 교류가 이어지면서 양 지역의 연대를 강화하는 매개체가 되고 있습니다.

일본 사가현 다케오시에서 KCTV뉴스 김석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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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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