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다른 지역에서 신종 마약류인 엑스터시가 유흥주점과 클럽 등에 유통됐다 적발됐습니다.
제주에서도 클럽 관계자였던 30대가 엑스터시를 소지하고 투약한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경찰은 관련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김용원 기자입니다.
지난 달 경남에 있는 노래주점과 외국인 전용 클럽 등에서 엑스터시와 케타민 등 마약류를 판매한 판매책과 유통 조직이 해경에 검거됐습니다.
전국적으로 클럽이나 술집에서 마약 범죄가 잇따르는 가운데 제주에서도 유사 마약 사범이 검거됐습니다.
모 클럽 관계자였던 30대 A 씨가 지난 달 엑스터시 수십 정을 소지하고 투약한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제주지검은 A 씨를 마약류 소지와 투약 혐의로 구속 기소했고 함께 투약한 이들에 대해서도 보완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엑스터시는 필로폰보다 환각 작용이 3배나 큰 신종 마약류로 젊은 층이 주로 투약하면서 일명 클럽용 마약으로도 알려졌습니다.
<고광언 / 한국마약범죄학회 제주지회장>
"엑스터시를 투약하면 환각작용을 일으켜서 기분이 아주 상승되는 효과를 누리는 마약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젊은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마약으로 보면 되겠습니다."
제주경찰청은 이번 사건은 클럽과는 무관하다면서도 구체적인 혐의점 등은 수사가 진행 중이여서 밝히기 어렵다고 전했습니다.
지난해 관세청이 적발한 신종 마약류는 260kg으로 2년 전보다 10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이 가운데 엑스터시 적발 물량은 같은 기간 7배나 늘었습니다.
제주에서도 엑스터시 마약 사범이 검거된 가운데 개인의 단순 범죄가 아닌 전국 사례처럼 연관 업종으로 범죄가 퍼졌을지 수사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영상취재 김승철, 그래픽 박시연, 화면 제공 통영해양경찰서)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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