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를 더 자세하게 전해드리는 날씨온입니다.
요즘 날씨를 보면 정말 여름이 지났다는 게 실감이 납니다.
9월 중순에 접어들면서 아침저녁으로 더위가 많이 누그러들었는데요.
실제 우리나라를 둘러싼 기단에도 변화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북태평양 고기압이 확장하는 초기에는 북쪽에서 내려오는 건조하고 찬 공기와 경계를 이루면서 장마철이 이어지다가 북태평양 고기압이 본격적으로 확장하면 우리나라에 폭염과 열대야가 찾아오면서 무더운 여름이 시작되죠.
이후 이 북태평양 고기압이 서서히 물러나는 시기가 찾아오는데요.
바로 요즘에 해당되는 시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시기에는 북쪽의 차고 건조한 공기와 북태평양 고기압, 이 두 기단 사이에서 저기압이 발생하고 정체전선이 형성되기도 합니다.
찬공기가 내려온 이후에는 아침과 저녁 기온차도 크게 벌어지게 됩니다.
최근 계속해서 비날씨가 내리는 것도 바로 이 두 기단사이에서 발생하는 저기압, 기압골에 따른 건데요.
<주말날씨>
주말까지도 이 영향으로 제주에 약한 비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현재는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구름 많고 다소 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주말에는 계속 비예보가 들어있는데요.
일요일까지 20에서 60mm 많은 곳은 80mm 이상의 강수량이 예상됩니다.
<주말 최저/최고기온>
이번 주말 아침기온은 24에서 25도, 낮기온은 29에서 30도로 오늘과 비슷해 덥겠습니다.
<주간날씨>
다음주는 월요일까지 비 예보가 있고 이후 구름 많거나 흐린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다음주에는 낮기온이 27에서 29도 내외로 내려가며 늦더위는 물러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해상날씨>
내일 제주해상의 물결은 0.5에서1m 높이로 일겠습니다.
지금까지 날씨온이었습니다.
김수연 기자
sooyeon@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