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정보] 추석 앞두고 하우스 감귤 가격 호조세
김경임 기자  |  kki@kctvjeju.com
|  2023.09.22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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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대목을 맞아 올해산 하우스 감귤이 출하되고 있습니다.

상품성도 좋지만 올해는 다른 지역 과일의 작황이 부진하면서 제주 감귤을 찾는 손길이 많아지고 있는데요.

가격 호조세에 모처럼 감귤 농가도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서귀포시 강정동의 한 감귤 비닐하우스입니다.

나무마다 노란 감귤이 탐스럽게 익었습니다.

추석 대목을 맞아 감귤 수확 작업이 한창입니다.

빠른 손놀림으로 잘 익은 감귤을 골라 따고 금세 바구니가 가득 찹니다.

바쁘고 몸은 고되지만 농민들의 표정은 밝습니다.

<고수자 / 감귤 농가>
"작년보다 크기가 조금 작을 뿐이지 맛도 최고 좋고 색도 최고로 잘 나오고. 이런 걸 따서 농민이 보내야 저기 (다른 지역) 서도 맛있어야 다음에도 이걸 부를 거 아냐. 이 감귤은 두 말할 것 없이 최고지 최고."

올해 하우스 감귤 가격은 도매가 기준으로 3kg에 2만 7천 원 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넘게 오르면서 호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사과나 배 등 다른 지역 주요 과일이 봄철 저온 피해와 여름철 장마 등의 영향으로 생산량이 줄어들면서 감귤 가격이 좋게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출하 시기에 접어든 노지감귤도 태풍 피해가 적어 좋은 품질을 보이면서 농가의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양지순 / 서귀포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사>
"품질 검사를 10일 간격으로 주기적으로 하셔서 물을 점차적으로 절수해 나가셔야 되겠고요. 물이 너무 많이 들어가게 된다면 품질이 떨어지고 부피과 발생이 많아져서 가격 형성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가 있으니 물 관리를 절수해 나가시는 방향으로 관리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추석 대목을 노린 비상품 감귤 유통 행위가 잇따라 적발되고 있는 만큼 좋은 가격대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비상품 감귤에 대한 강력한 단속과 함께 농가 스스로의 철저한 품질관리가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경임입니다.


(영상취재 : 김용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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