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근한 고향의 정…"한가위만 같아라"
문수희 기자  |  suheemun43@kctvjeju.com
|  2023.09.29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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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하면 무엇보다도 고향의 정이 아닌가 싶습니다.

추석인 오늘 도민들은 조상의 음덕을 기리며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특히 코로나19 종식 후 처음 맞는 추석인 만큼 가정마다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돕니다.

모처럼 가족과 친지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햇곡식와 과일, 각종 전까지.

정성스레 준비한 추석상으로 조상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조상의 위폐를 모시고 경건한 마음으로 절을 하며 예를 갖춥니다.

<고창선 / 제주시 애월읍>
"서울에 나가있던 아이들도 다 내려와서 얼굴도 보고 조상님을 위해서 풍성하게 차려 놓은 음식도 같이 나눠 먹고 어릴때부터 가장 기다리는 날이 추석입니다."

차례가 끝나자 온 가족이 한자리에 둘러 앉았습니다.

오색 빛깔 한복을 차려입은 아이들은 고사리 손으로 음식을 나르느라 분주합니다.

덕담을 주고 받으며 웃음꽃이 피어나는 식사 자리.

자주 만날 수 없어 더 반가운 얼굴들은 보기만 해도 마음이 풍성해 집니다.

특히, 코로나19가 종식되고 처음 맞는 추석이여서 더욱 뜻 깊습니다.

<고영혁, 고윤슬 / 제주시 아라동>
"따로 살고 있어서 애들이 친척 만날 기회도 적고 사람 익힐 기회도 적은데 이런 기회 통해서 많은 친척들 얼굴도 익히도 좋은 추억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추석을 맞아 도내 곳곳에서는 댜앙한 민속 놀이 체험도 열렸습니다.

제주목 관아는 차례를 마친 사람들과 관광객들로 북적입니다.

난생 처음 해보는 투호 놀이에 집중하는 아이들.

번번히 실패하지만 부모님과 즐기는 시간이 즐겁기만 합니다.

<부유정, 양윤슬 / 제주시 이도동>
"오늘 추석이니까 아이랑 아빠랑 같이 민속놀이도 즐기고 여유를 느끼기 위해 왔습니다. (때마침 추석이니까 이런 전통 놀이도하고 의자 다리 찢는 것도 해보니까 다양하고 좋은 경험이었어요)"

한켠에선 선생님의 지도 아래 아이들이 붓을 들고 서예에 열심입니다.

<김소진, 김소민 / 제주시>
"요즘 같은 건물이 아니고 옛날 건물을 보니까 (배웠던) 역사가 새록새록 기억나는 것 같아요."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

온 가족이 함께 모여 푸근한 고향의 정을 느끼는 하루였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입니다.


(영상취재 : 현광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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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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