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정보] 기후변화로 제주에서도 올리브 재배
김수연 기자  |  sooyeon@kctvjeju.com
|  2023.10.19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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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로 제주에서 재배하는 작목이 점차 다양해지고 있는데요.

지중해 지역에서 주로 나는 올리브를 제주에서도 재배하고 있습니다.

지난 몇년간의 연구를 통해 제주에서 올리브 노지재배가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번주 영농정보에서 제주 올리브 수확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따뜻한 제주의 햇살 아래 올리브나무가 싱싱하게 자라고 있습니다.

올리브가 탐스럽게 익어가는 10월을 맞아 수확작업이 한창입니다.

이곳에 올리브 나무를 심은지도 벌써 3년차.

아직 생산량이 많지는 않지만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출하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제주에서는 현재 15농가가 올리브 재배를 하고 있는데, 올리브연구회를 결성해 기술교류를 실시하고 내년에는 제주산 올리브 브랜드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홍성록 / 올리브 재배 농가>
"올리브가 산화가 바로 시작이 되니까 아무래도 국내에서 바로 수확해서 바로 가공하거나 그런 면에서 괜찮을 것 같습니다. 믿음적인 측면에서도 국내에서 재배하는 게 이점이 있을 것 같습니다."

실증 결과 제주에서 올리브 재배가 가능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오면서 소득작목으로서의 가치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강지호 / 서부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사>
"올리브는 열매뿐만 아니고 잎까지 영양이 풍부하기 때문에 다양한 이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활용가치가 높고 체험이라든지 관광 등을 연계해서 농촌융복합 산업의 가능성이 크다고…."

국내에서는 아직 제주와 일부 남해안지역에서만 시설 없이도 재배가 적합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른 지역에서도 시범 재배중인데, 서리 피해로 어려움이 많습니다.

농업기술원은 제주지역의 바람 피해를 막는 지주대와 방풍 시설을 잘 설치한다면 생산량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기후변화로 제주에서의 올리브 재배 가능성은 점차 높아지고 있습니다.

올리브 수입량이 점차 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올리브 재배면적도 2017년 0.2ha에서 20ha 이상으로 조금씩 확대되고 있습니다.

올리브 연구회는 안정적인 착과가 가능하도록 재배기술을 확립하고 가공식품이나 체험용으로 판로를 다양화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입니다.

KCTV 뉴스 김수연입니다.


(영상취재 : 현광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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