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동부경찰서는 동포 남성을 집단 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은 중국인 일당 가운데 4명을 구속하고 4명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4일 오후 제주시 이도동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41살 중국인 남성을 집단 폭행하고 수 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피해자와 제주시내 한 카지노에서 알게 된 사이로 도박자금 1억 원 상당을 빌린 뒤 갚지 않아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경찰은 피의자 6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4명에 대해서만 영장이 발부됐으며,
이에 따라 나머지 피의자들에 대해 긴급 출국금지 조치를 하고 구속영장을 재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