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본섬과 우도를 잇는 해저 광케이블이 준공됐습니다.
우도지역 방송 통신품질 향상은 물론 기상 여건에 관계없이 안정적인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게 됐습니다.
김지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제주도 본섬과 우도 사이 3.23킬로미터 구간에 해저 광케이블이 구축됐습니다.
지난 2020년 9월 KCTV제주방송을 비롯한 KT와 SK텔레콤, LGU+ 등 4사가 컨소시엄 협약을 맺은지 3년여 만의 공동 결실입니다.
그동안 해양조사와 안전진단, 지역 주민들과의 소통 등을 거쳐 사업이 마무리됐습니다.
특히 KCTV 제주방송은 대기업과 함께 나란히 지역의 향토기업으써 역할에 충실히 했습니다.
<인터뷰 : 공대인 / KCTV제주방송 대표이사>
“제주에서 고작 3km 정도 밖에 떨어져 있지 않음에도 초고속 통신 소외지역이었는데요. 그 아쉬움을 이번 해저 광케이블 통해 다 씻어내고 특히나 민간 통신사와 저희가 함께해서 만든 이것이 오직 민간의 힘으로 만들어낸 것이라 더욱 뜻깊고 값지지 않나 생각합니다.”
이번 해저 광케이블 준공으로 우도지역에 제공하는 방송 통신 서비스 품질 향상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기존에는 마이크로웨이브 통신, 즉 무선통신을 기반으로 한 데이터 전송으로 기상여건에 따라 서비스 제공에 제약이 따를 수밖에 없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5G와 LTE 서비스 용량을 확대 제공할 수 있어 한 달 15만명이 방문하는 우도의 통신 수요도 충족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이종훈 / SKT 인프라 엔지니어링 담당>
"우도가 굉장히 큰 섬이고 관광객도 많음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안정적인 방송 통신 서비스를 함에 있어서는 미흡한 점이 없지 않아 있었습니다. 이번 기회에 고품질의 방송 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깊다고 할 수 있게고요."
방송과 통신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는 섬속의 섬 우도.
해저 광케이블 구축은 방송 통신 인프라 취약지인 도서지역에 안정적 서비스 제공 기반을 마련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김용민)
김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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