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무색 '포근'…낮 최고 22.2도
김경임 기자  |  kki@kctvjeju.com
|  2023.12.08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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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많이 내린다는 절기상 대설이 딱 하루 지났습니다만 제주는 낮 기온이 20도를 웃돌면서 겨울 같지 않은 포근한 날씨를 보였습니다.

이같은 날씨에 제주를 찾은 관광객과 시민들의 옷차림도 한결 가벼워졌는데요.

기상청은 다음주까지 평년기온을 웃도는 포근한 날씨를 전망했습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제주시 용담 해안도로 일대.

주말을 앞두고 제주를 찾은 관광객과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벤치에 앉아 제주 바다를 만끽하기도 합니다.

해안가 주변을 산책하는 사람들의 옷차림은 부쩍 얇아졌습니다.

낮 기온이 크게 오르면서 아침에 입고 나온 두툼한 겉옷을 벗어 손에 들고 다니는가 하면 심지어 반팔 차림으로 다니기도 합니다.


<인터뷰 : 송준호 송해나 / 경기도 파주시>
"어제 저녁에는 좀 쌀쌀했는데 지금 거의 여름 수준으로 따뜻하고 시기 잘 맞춰서 놀러 왔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인터뷰 : 송준호 송해나 / 경기도 파주시>
"아침에는 패딩 입고 왔는데 너무 더워가지고 후드티 갈아입을 정도로 너무 더워서 놀랐고."


겨울 같지 않은 포근한 날씨에 근처 놀이터에는 아이들이 추위 걱정 없이 뛰놉니다.


<인터뷰 : 최안나 장한나 / 경기도 평택시>
"서울은 아주 추워서 우리가 보다시피 두껍게 입고 왔잖아요. 여기 오니까 여름 날씨 같아서 반팔로 갈아입어야 할 것 같아요."


오늘 낮 최고기온은 22도 안팎.

일 년 가운데 가장 많은 눈이 온다는 절기상 대설이 지났지만 제주시가 22.2도, 성산이 20.4도 등으로 분포하면서 평년기온을 크게 웃도는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다만 당분간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도 내외로 커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합니다.


<인터뷰 : 조경수 / 제주지방기상청 예보관>
"최근 제주도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으면서 따뜻한 남서풍이 유입되고 있고 낮 동안에는 햇빛에 의해서 기온이 오르는 효과가 더해지면서 평년보다 6~9도 이상 높은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경향은 11일과 12일 제주도에 비가 예상되면서 잠시 누그러지겠지만 16일까지는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평년 기온을 웃도는 포근한 날씨는 다음주까지 이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습니다.

KCTV뉴스 김경임입니다.

(영상취재 : 김승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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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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