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같지 않은 휴일...해수욕장에 반팔티도 '등장'
김수연 기자  |  sooyeon@kctvjeju.com
|  2023.12.10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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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겨울같지 않게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주말인 오늘도 종일 따뜻했는데요.

해수욕장에는 한겨울 반팔차림의 나들이객들도 등장했습니다.

기상청은 다음주에도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데요.

다만, 모레 낮까지 많은 비가 예상되는 만큼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김수연 기자의 보돕니다.


겨울 바다에 따뜻한 햇살이 내리쬡니다.

높게 오른 기온에 아이들이 반팔차림을 하고 모래놀이를 즐깁니다.

이번 주말 낮최고기온은 서귀포시 22.4도로 12월 역대 1위, 제주시는 23.1도로 역대 2위의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인터뷰 : 김상균 정설아/관광객>
"너무 좋은데요. 바람도 별로 없고 완전히 유채꽃 피게 생겼어요 지금. 날씨가 너무 따뜻해서…."


최근 우리나라에 자리잡은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따뜻한 남서풍이 강하게 유입되면서 평년보다 7도 이상 높은 기온을 보인겁니다.

주로, 봄,가을철에 보이는 기압계가 형성되면서 당분간 평년보다 높은 기온을 유지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다만, 12일까지 이어지는 요란한 비날씨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12일 낮까지 30에서 80mm 산지 등 많은 곳에는 150mm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이번 비는 초속 20m 이상의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할 것으로 예상돼 시설물 피해와 각종 안전사고에도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비가 내린 후 12일에는 일시적으로 낮기온이 12에서 15도 내외로 떨어지면서 평년수준을 되찾을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이후 다음주 내내 또다시 낮기온이 20도 가까이 오르면서 평년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다 토요일부터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며 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습니다.


<인터뷰 : 윤혜정/제주지방기상청 예보관>
"비가 내리면서 12일에 기온이 잠시 누그러지겠지만, 그 이후에는 다시 따뜻한 남서풍이 유입되고 낮 동안 햇볕에 의해 기온이 오르는 효과가 더해지면서 평년보다 6~10도 이상 높은 날씨가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당분간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크게 벌어지는 만큼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KCTV 뉴스 김수연입니다.

(영상취재 : 김용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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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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