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정보] 브로콜리 '검은무늬병' 발생 주의
김수연 기자  |  sooyeon@kctvjeju.com
|  2023.12.14 12:11
영상닫기
월동채소의 계절, 제주 서부지역에 가면 브로콜리 수확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최근 곰팡이병의 일종인 검은무늬병이 확산하고 있어서 적극적인 방제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이번주 영농정보에서 수확현장에 다녀왔습니다.

제주시 애월읍의 브로콜리 밭입니다.

푸릇하게 자란 브로콜리를 수확합니다.

최근 애월읍 일대에서 검은무늬병이확산하고 있지만 다행히 이 농가는 감염피해를 입지 않았습니다.

[조흥철 / 브로콜리 농가]
"욕심에 밀식 재배를 하면 병반이 빨리 오기 쉬운데 정석적인 넓이로만 심는다면 (큰 피해는 없을 것 같습니다.)"

검은무늬병은 곰팡이병의 일종으로 과습하고 밀식된 포장에서 주로 발생합니다.

검은무늬병에 감염되면 발병 초기엔 잎에 반점이 생기면서 마르기 시작하고 병이 확산하면 꽃봉오리에 검은점이 생기면서 판매할 수 없게 됩니다.

예찰결과 검은무늬병은 애월과 어음, 봉성, 곽지 지역에서 전체 면적의 5%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평균적으로 한해 1.7%의 피해수준을 보이는 것과 비교하면 높은 수준입니다.

농업기술원은 올겨울, 가을같이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고 비가 오고 난 뒤 습해지면서 병이 확산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김용찬 / 제주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사]
"잎에서 발병이 됐다가 그게 비날씨가 계속되고 습한 시간이 12시간 이상 지속되면 화뢰(꽃봉오리)에 전염이 됩니다. 화뢰가 동전크기 정도 어린 시기에 농가들이 방제를 해야하지 않을까"

농업기술원은 검은무늬병 확산 방지를 위해 잎에 병증이 확인되거나 비날씨가 계속될 경우 적용 살균제를 이용해 발생 초기에 집중 방제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KCTV 영농정보입니다.

(영상취재 : 현광훈)
기자사진
김수연 기자
URL복사
프린트하기
종합 리포트 뉴스
뒤로
앞으로
이 시각 제주는
    닫기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의 제보가 한발 더 가까이 다가서는 뉴스를 만들 수 있습니다.
    로고
    제보전화 064·741·7766 | 팩스 064·741·7729
    • 이름
    • 전화번호
    • 이메일
    • 구분
    • 제목
    • 내용
    • 파일
    제보하기
    닫기 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