꽉 막힌 감귤 일본 수출, 한류 타고 '꿈틀'
김지우 기자  |  jibregas@kctvjeju.com
|  2024.03.13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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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제주 감귤의 주요 수출국이었지만 2017년을 끝으로 완전히 끊겼습니다.

하지만 최근 일본 내 한류 바람을 타고 수출 재개를 위한 움직임이 시작됐습니다.

보도에 김지우 기자입니다.

지난해산 감귤 560톤을 수출한 제주시농협.

제주 감귤의 주요 수출국인 러시아를 비롯해 미국, 싱가포르, 홍콩 등으로 상품을 수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인접한 동아시아 국가로 수출길을 넓히는 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중국은 이미 저가 감귤을 앞세워 최대 수출 경쟁지로 자리매김했고 일본은 자국산 감귤 선호 등의 영향으로 지난 2017년 이후 수출이 끊겼습니다.

<김지우 기자>
"이런 가운데 제주 감귤이 다시 일본 시장을 공략하면서 올해부터 일본 수출길이 재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감귤수출연합과 제주농협은 올해 일본 수출에 나설 감귤농가를 육성하고 현지 바이어를 발굴해 시범 수출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첫 시작으로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 규모의 식품 박람회에 참가해 제주 감귤을 홍보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현지 바이어들이 제주 감귤과 감귤 가공품에 관심을 나타내면서 수출 관련 협의를 진행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현원봉 / 제주시농협 유통지원팀 과장>
"일본 시장은 운송 거리, 운송 기간 그리고 소비자 구매력을 감안했을 때 매우 매력적인 시장입니다. 현지 일본 내 불고 있는 한류 열풍과 더불어 한국산 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지금이 대 일본 수출을 재개할 수 있는 적기라고 생각합니다."

감귤 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선 수출국 확대가 절실한 상황.

2000년대 초반 3천톤에 가까운 제주 감귤을 수입하는 등 주요 수출국이었던 일본 시장이 다시 열린다면 감귤 산업 성장에도 큰 힘이 될 전망입니다.

KCTV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김용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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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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