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국하면 끝?…공항서 분실물 되찾기 쉬워진다!
이정훈 기자  |  lee@kctvjeju.com
|  2024.04.16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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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객들이 증가하면서 제주공항에는 이용객들이 잃어버린 분실물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런데 공항에서 분실물을 보관하고 있어도 일단 출국해버린 외국인들은 물건을 되찾기가 쉽지 않았는데요.
하지만 이 같은 불편이 크게 줄어들게 됐습니다.

이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제주공항 유실물관리센터.
공항 이용객들이 잃어버린 물건들이 창고에 쌓여 있습니다.
우산부터 휴대전화와 기념품, 손가방 등 다양합니다.
코로나로 중단됐던 해외 노선도 차츰 정상화되면서 2년 전부터 외국인 여행객들이 잃어버린 물건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한 해 국제선에서 접수된 분실물만 290여개에 달합니다.

문제는 접수된 유실물은 잘 보관해두지만 되찾기가 쉽지 않다는데 있습니다.
일단 출국한 이후에는 여행업체나 지인을 통해서 돌려받을 수 있지만 여간 번거롭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같은 불편이 해소될 전망입니다.

제주공항이 전국 14개 공항 가운데 처음으로
해외 전문 배송업체와 업무협약을 맺고 공항에서 분실한 물건을 고객이 해외에서 직접 받을 수 있도록 연계해주는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인터뷰 정다운 / 한국공항공사 제주본부 고객서비스부 주임 ]
" (제주에) 지인이나 여행사가 없는 경우에는 출국 고객이 해당 출국지에서 직접 저희 물류 회사와 협약을 통해서 반환 받을 수 있게돼 그러한 불편이 해소되고 있습니다."


소유자 확인 절차를 거친 후 고객이 배송료를 결제하면 국제우편을 통해 2~3일내 분실물을 받을 수 있습니다.

주인을 찾지 못한 유실물은 관련법에 따라 일정기간이 지나면 폐기되거나 공매로 팔려 국고로 귀속됩니다.
특히 매년 늘어나는 유실물은 공항에서도 처리하는데 골칫거리입니다.

이런 가운데 국제 우편을 통한 배송 서비스가 본격 도입되면서 공항에서의 분실물을 찾는 불편함이 크게 줄어들 전망입니다.

kctv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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