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T 고급화 '도마'…들불축제·NLCS '공방'
문수희 기자  |  suheemun43@kctvjeju.com
|  2024.04.17 16:05
영상닫기
도정질문 이틀째인 오늘은 국내 최초로 제주도가 추진하는 간선급행버스 고급화 사업이 쟁점이 됐습니다.
기존 추진하던 버스 중앙차로제에 섬식 정류장을 설치하고 양문형 버스를 도입하는 건데요.

막대한 비용이 드는데 주민 수용성과 실효성 판단은 아직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이밖에 들불축제와 NLCS의 매각 문제가 도마에 올랐습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가로수 훼손과 도로 다이어트 대안으로 떠오른 간선급행버스 고급화 사업.
버스 전용 차로에 섬식 정류장을 설치하고 양문형 버스를 도입하는 내용입니다.

제주도는 올해 초 국토부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국내 최초 간선급행버스 고급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1천 500억 원의 막대한 예산이 드는 간선급행버스 고급화 사업에 대해 제주도가 효율성과 실효성은 따져 봤는지,
도민 의견은 수렴했는지 여부가 도의회 도정질문 자리에서 쟁점이 됐습니다.

이상봉 의원은 이미 전용차로제 운영으로 버스 이용에 문제가 없는 구간까지
제주도가 간선급행버스 고급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반대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이상봉 / 제주도의원>
“몇백억 예산을...주민 공람대나 필요성이나 달라진 교통환경을 종합해서 고려해야 할 시점인데 계속적인 추진을 위한 추진을 해서는 안 된다..."

오영훈 지사는 최초 시행인만큼 간선급행버스 고급화 사업에 대한 성과가 데이터화 되면 도민 수용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오영훈 / 제주특별자치도지사>
“효용성이나 시민의 편의성을 충분히 보장해 줄 것인가에 대한 확신이 부족한 점도 사실입니다. 데이터가 새롭게 BRT 고급화 노선에서
나오게 되면 도민의 수용성도 그만큼 높아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들불축제 불놓기에 대한 공방도 이어졌습니다.

축제가 열리는 애월읍 봉성리가 지역구인 고태민 의원은 불놓기가 없는 들불 축제는 의미가 없다고 주장했고
오영훈 지사는 불놓기 없이도 축제는 가능하다고 받아쳤습니다.

<고태민 제주도의원 /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콘텐츠를 다 없애겠다는 겁니다. 들불을 없애겠다. (그것도 포함해서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네? (불을 놓지 않더라도 축제는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상식적인 이야기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왜내하면 들불축제인데 들불이 없는 것은 들불축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 밖에 NLCS 국제학교 매각이 제주도에 이익이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한동수 의원의 의견에 대해

오영훈 지사는조성원가 매각 방침이 아닌 감정 평가로 가격을 매겨야 하고
주민들이 사용하고 있는 인근 운동장은 매각 대상에서 배제해야 한다며 JDC와 다른 의견을 보였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입니다.

(영상취재 : 김승철)

기자사진
문수희 기자
URL복사
프린트하기
로고
시청자 여러분의 소중한
뉴스 제보를 기다립니다.
064 · 741 · 7766
제보하기
뉴스제보
종합 리포트 뉴스
뒤로
앞으로
이 시각 제주는
    닫기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의 제보가 한발 더 가까이 다가서는 뉴스를 만들 수 있습니다.
    로고
    제보전화 064·741·7766 | 팩스 064·741·7729
    • 이름
    • 전화번호
    • 이메일
    • 구분
    • 제목
    • 내용
    • 파일
    제보하기
    닫기 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