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지역 농업용수 부족 해소 '기대'
이정훈 기자  |  lee@kctvjeju.com
|  2024.04.24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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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 주산지인 서귀포시 대정읍 지역의 농업용수 부족 문제가 해소될 전망입니다.

무릉 저수지가 착공 7년 만에 완공된 가운데
오늘(24일) 안전 영농을 기원하는 통수식과 함께 본격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특히 바다로 버려지던 수만톤의 용천수를 활용할 수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신호에 맞춰 참석자들이 버튼을 동시에 누르자
닫혀있던 수문이 열리고 물줄기가 쏟아집니다.

수로를 따라 저수지에 물이 들어찹니다.

영농철을 앞두고 한 해 농사의 시작을 알리는 통수식이
제주에서 처음으로 열렸습니다.

마늘 주산지인 서귀포시 대정읍 농경지 2천여헥타르에 안정적인 농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한
저수지와 양수장 2곳이 착공 7년 만에 완공됐습니다.

저수량은 47만 8천톤으로 서귀포시 대정읍 신도와 영락, 무릉리 등
5개 마을 농경지에 물을 공급하게 됩니다.

순번을 정할 만큼 매년 물 부족에 불편을 겪었던 농민들은 큰 걱정을 덜 수 있게 됐습니다.

[인터뷰 고성호 / 서귀포시 대정읍 무릉 2리 이장 ]
"신도 2리나 바닷가 접경지역 마을의 관정에서 가뭄이 심할 때는 염기성 염분이 섞인 물이 올라와 가지고 농작물에 피해도 많이 봤습니다. "



특히 이번에 조성된 저수지는 바다로 버려지던 용천수를
농업용수로 활용할 수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물을 저장할 수 없어 바다로 흘러가는 용천수는 하루 평균 2만5천톤에 달했습니다.

[인터뷰 김동철 / 한국농어촌공사 제주지역본부장 ]
"여러 가지 용수원이 있는데 주로 육지에서는 유역이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는 그런 것보다 바다로 그대로 방치되고 있는 용천수를 활용하고 있는 저수지가 10개 중에서 3개 정도가 되고요."



농어촌공사는 당분간 서부지역에 안정적인 물 공급에 집중하면서농업용수 공급 지역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바다로 버려지던 용천수를 이용한 저수지가 본격 가동에 들어가면서 서부지역 밭작물 물 부족 걱정이 크게 줄어들게 됐습니다.

KCTV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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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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