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ON(왜 주말에만 비가 올까요?)
김수연 기자  |  sooyeon@kctvjeju.com
|  2024.05.10 11:18
날씨를 더 자세하게 전해드리는 날씨온입니다.

오늘처럼 날씨가 맑았다가도 갑자기 비날씨가 이어지고
요즘 제주지역 날씨가 참 변덕스럽다는 생각이 많이 드는데요.

한 시청자 분께서 비날씨와 관련한 궁금증을 보내주셨습니다.

왜 주말에만 비가 내릴까요?? 라는 질문이었는데요.

실제로 기상청에서 데이터를 쭉 뽑아봤는데 주말에 비가 내린 날이 많았습니다.
올해 1월부터 최근까지의 주말날씨를 살펴보면요.
1월은 첫째주를 제외한 모든 주말에 비가 내렸고요.
2월은 비가 안 내린 주말이 한번도 없었습니다.
3월 첫번째 두번째주 주말에는 맑은 날씨가 이어졌지만
3,4주 차 주말에는 또 비가 내렸습니다.

4월도 보니까 첫째주를 제외하고는 매주 주말 비가 내렸고요.
지난주죠. 5월 첫째주 주말, 어린이날 연휴에는 강한 비바람이 몰아쳤습니다.

17주 간의 주말동안 비가 안내린 주는 4주밖에 없었습니다.

왜 하필 주말에 비가 이렇게 집중됐는지 알기는 어렵지만
지난 겨울과 봄 전체적으로 비가 온 날이 많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주로 우리나라 오른쪽에 분포해있었던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서
따뜻하고 습한 남풍계열의 바람이 제주쪽으로 많이 들어왔고요.

또, 원래 고기압이 지나간 다음에 저기압이 뒤따라 들어오는 게
기압계의 패턴인데, 올해는 중국 남부지역에서 만들어진 저기압이
우리나라 남쪽으로 많이 지나가면서 제주지역이 흐리고 비가 오는 날이 많았습니다.

이번 주말에도 비날씨가 예보돼 있어서 봄나들이 계획하신 분들 아쉬움이 클 것 같은데요.
우선 내일 새벽부터 차차 흐려져서 늦은 오후부터 비가 내리겠습니다.

내일 내리는 비는 모레 오전까지 이어지겠고,
강수량은 20에서 60mm 중산간은 80mm 이상, 산지는 120mm 이상으로 많겠습니다.

내일 오후부터 강풍과 함께 천둥번개도 동반할 것으로 예보돼 있어서
시설물 관리에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모레 오후부터는 비가 그치고 다시 차차 맑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주말 해상도 바다안개가 끼고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기상상황이 좋지 않겠습니다.
해상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날씨온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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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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